배우 이재인이 청춘 학원 로맨스를 선보인다.
21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이재인은 tvN 새 드라마 '스프리 피버'에 주인공 최세진 역으로 출연한다. 이재인 소속사 유본컴퍼니는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프링 피버'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서울에서 상처를 입고 신수읍으로 내려온 윤봄이 교환교사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모든 일에 무감하고 차가운 태도를 보이지만 선재규와 만남을 통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로맨스 드라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박원국 감독이 연출을, 김아정 작가가 대본을 맡는다.
윤봄 역에는 이주빈, 선재규 역엔 안보현이 출연한다.
이재인이 제안 받은 최세진은 서울대 출신 가족들의 등살에 떠밀려 내신 성적을 잘 받기 위해 지방의 작은 학교로 전학 오게 된 인물. 편하게 공부하며 전교 1등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넘을 수 없는 벽 선한결을 만나면서 살리에르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캐릭터다.
이재인은 영화 '사바하'에서 주인공 금화와 그것, 1인 2역을 연기하면서 단숨에 주목받았고, SBS '라켓소년단', 유플러스 오리지널 '밤이되었습니다'를 통해 흥행력과 연기력을 고루 인정받으며 '교복 불패' 행보를 보여줬다.
선한결 역에는 '바니와 오빠들'을 비롯해 '디어엠', '2반 이희수' 등을 통해 대세 신예로 인정받은 조준영이 출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들이 그려낼 청춘 로맨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12부작으로 기획된 '스프링 피버'는 곧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