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및 캐스팅 정보 공유 플랫폼인 캐스팅보트가 웹드라마 전문 채널 '짧은 대본'과 손을 잡았다.
캐스팅보트는 16일 드라마 제작사 짧은 대본과 출연 정보 공지 및 공동 마케팅 활동 등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짧은 대본과 관련된 작품의 오디션은 오직 캐스팅보트를 통해서만 공지된다.
캐스팅보트는 짧은 대본의 자회사인 매니지먼트사 '짧은이엔엠' 소속 배우들의 오디션 및 각종 출연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양 사는 각종 홍보 소스를 각 애플리케이션과 유튜브에 게재해 협조할 계획이다.
커넥션스튜디오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캐스팅보트는 기존에 활동 중인 배우는 물론, 배우 지망생, 모델지망생, 아역, 시니어, 매니지먼트사, 제작사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플랫폼이다.
업계 최고의 캐스팅디렉터들이 이름을 걸고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작품의 오디션 정보뿐 아니라, 전문가들로부터 현실적이고 다채로운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출연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 웹드라마란 장르가 대중화되기 전 개국한 '짧은 대본'은 국내 웹 드라마 전문 채널 중 가장 많은 136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조회수는 8억뷰를 넘겼다. 풋풋한 청춘들의 일상과 대학 생활, 인간관계 등을 담아내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tvN '마에스트라', '플레이어2:꾼들의 전쟁' 배재성을 비롯해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윤상정,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 코리아' 시리즈 김아영 등도 '짧은대본' 출신이다.
아역부터 시니어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배우를 보유하고 있는 캐스팅보트와 '짧은대본'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이목이 쏠린다.
캐스팅보트 최고운영책임자 이중훈 COO는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역량 있는 채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여러 아티스트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