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패권 전쟁으로 바다도 소용돌이친다. 중국의 해군력 증강에, 미국도 맞대응하고 있다. 미 해군은 향후 30년간 총 364척을 새로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해양 지배력 회복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 의회에는 군함 건조를 동맹국에도 맡길 수 있게 하자는 법안 등이 발의됐다.
인도도 움직이고 있다. 지난 2월 13일 모디 인도 총리가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산 에너지와 무기 수입 확대 등을 약속했다. 정상회담 얼마 뒤 모디 총리의 특사단이 한국으로 날아왔다. 4일의 짧은 일정 동안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하고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초대 경제2수석)을 만나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