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화된 스토리 벗어난 뱀파이어 주인공 소재…시각적 차별화에도 심혈
넷마블이 기존 MMORPG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차별화 요소를 앞세운 신작 ‘뱀피르’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뱀파이어라는 독창적 콘셉트를 내세운 스토리와 ‘피’, ‘공포’, ‘섹슈얼리티’ 키워드를 믹스한 아트, 언리얼엔진5 기반의 역동적인 전투를 조합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뱀피르’는 그동안 시장에 출시된 대다수의 MMORPG가 중세 판타지를 기반으로 하는 것과 달리 흔치 않은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뱀피르’는 뱀파이어와 인간들이 오랜 대립을 이루고 있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뱀파이어를 몰아낸다는 목적 아래 같은 인간에게도 비인간적인 실험을 서슴지 않는 인간 세력 ‘교단’의 실험체가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렸다. 교단으로부터 도망친 주인공은 결국 죽임을 당하게 되고 뱀파이어로 다시 태어나 교단을 향한 잔혹한 복수의 여정에 나선다는 것이 ‘뱀피르’의 설정이다.
넷마블은 주인공이 ‘영웅’이라는 기존 MMORPG의 전형적인 서사에서 벗어나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좌절’과 ‘분노’, ‘복수’ 등의 감정을 게임에 반영해 이용자들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뱀피르’의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이 같은 세계관을 활용한 아트다. 개발진은 기본적인 뱀파이어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흡혈’, ‘그림자’, ‘박쥐’, ‘안개’ 같은 요소들을 계승하면서 ‘뱀피르’만의 창의적인 아트를 구현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피’나 ‘공포’ 같은 요소들을 자극적인 포인트로 활용해 임팩트를 주기 위한 아트를 완성했으며 ▲금단 ▲금지된 ▲욕망 등 원초적인 느낌을 비주얼로 표현해 ‘섹슈얼리티’를 캐릭터에 담아냈다.
또 체형이나 피부 톤, 눈동자, 문신, 혈흔의 흔적이 남은 상처 등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 기능 지원을 통해 자신만의 뱀파이어를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단순한 외형 설정을 넘어 게임의 몰입감과 스토리텔링의 일부로 작동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역동적인 동작이나 자연스러운 모션의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모션 캡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도 특장점이다. 모션 캡처를 통해 역동적인 동작을 구현하고 이펙트에 사운드 효과를 붙이는 것을 조합하여 다이나믹한 전투 연출을 구현했다. 전투 도중 발생하는 크리티컬이나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때 나오는 임팩트로 액션의 손맛도 강조했다.
이 외에도 뱀파이어를 떠올리게 하는 핵심적인 키워드인 ‘흡혈’을 실제 게임 기능으로 더해 몬스터의 종류에 맞게 다양한 흡혈 스킬이 연출되도록 구성해 보는 재미를 더했고 흡혈 시 전투에 도움을 주는 ‘아드레날린 효과’를 부여하거나 아티팩트 같은 성장 요소와도 연계되도록시스템을 구축했다.
넷마블은 “‘뱀피르’는 MMORPG 장르에서 독창적인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며 “기존 MMORPG의 정형화된 콘셉트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시도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