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넥스지(NEXZ)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넥스지(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는 최근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진행한 미니 3집 '비트복서(Beat-Boxer)' 발매 기념 언론 인터뷰에서 박진영 PD로부터 어떤 조언을 받았냐는 질문을 받고 "만날 때마다 항상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고 답했다.
특히 리더인 토모야는 "박진영 PD님이 내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장십오야' 촬영 때 뵀는데 '너무 잘하고 있다. 힘든 거 없냐'고 편하게 물어봐 주셔서 좋았다. 박 PD님의 30주년 콘서트에서 감사하게 '허니'를 같이 불렀는데, 그때도 잘 챙겨주셨다"며 웃었다.
2006년생인 토모야가 어떻게 박진영을 롤모델로 삼게 된 것인지 묻자 "엄청나게 오래 활동하지 않았나. 연습생 때 매년 PD님의 콘서트를 보러 갔다. 라이브를 하면서도 춤선이 깔끔한데, 또 그루브가 있다. 약간 다른 차원이다. 무대를 잘하는 게 멋있다"고 답변했다.
또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지 않나.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잠깐 유행하고 인기를 얻는 건 운이 좋으면 할 수 있는데 오래 가는 건 평소에도 노력하고, 꾸준히 해야 한다. 그걸 계속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덧붙였다.
넥스지는 박 PD의 초대로 집에도 놀러 간 적이 있다면서 "엄청나게 좋은 음식이 있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그때 박 PD님이 '멤버와 팬들, 회사 직원들을 아껴야 한다고 했다. 이 세 가지만 있으면 오래 사랑받을 거고,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지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PD님도 회사에서 저희를 포함해 아티스트들을 잘 챙겨주는 걸 보고 '나도 저렇게 멋있는 아티스트이자 선생님,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넥스지의 미니 3빕 '비트복서'는 27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타이틀곡 '비트복서'는 힙하고 신나는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넥스지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짜릿함을 선사하고 무대 위 비트를 박살 내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신곡 안무 창작에 토모야, 유우, 하루가 직접 참여해 그룹의 강점과 개성을 살린 무빙으로 '퍼포먼스 맛집'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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