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표팀, 세계선수권 핀란드에 패배…3패로 마무리

1 hour ago 1

▲ 남자 배구 대표팀 신호진이 18일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핀란드전에서 강타를 때리고 있다.

남자 배구 대표팀(세계 랭킹 25위)이 11년 만에 출전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전 전패로 짐을 쌌습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18일)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핀란드(세계 랭킹 18위)에 세트 점수 3대 1로 패했습니다.

지난 14일 프랑스(4위)와 첫 경기에서 3대 0으로 패하고 16일 아르헨티나(8위)와 두 번째 경기에서 3대 1로 졌던 한국은 3패(승점 0)로 각 조 1, 2위가 오르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세트를 손쉽게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선 1점 차 접전을 펼쳤지만 22대 23에서 상대 팀 밀어내기 공격을 놓쳐 2점 차로 벌어졌고, 23대 24에서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세트 점수 0대 2로 밀렸습니다.

한국은 3세트에서 신호진(현대캐피탈)의 맹활약을 앞세워 분위기를 수습했습니다.

신호진은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하며 중심을 잡았습니다.

한국은 4세트에서도 비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한때 17대 14, 3점 차로 앞서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뒷심이 약했습니다.

한국은 19대 19에서 정한용(대한항공)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 실점했고, 20대 20에선 임성진(KB손해보험)이 서브 범실했습니다.

한국은 21대 22에서도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권을 헌납하는 등 잦은 실수 속에 그대로 패했습니다.

이날 신호진은 팀 내 가장 많은 24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정한용은 16점, 임성진은 13점을 올렸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19일 귀국해 소속 팀으로 복귀합니다.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