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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5.10.19 yatoya@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외국인 투수는 상황에 따라서 나올 수 있다. 뒤에 대기한다. 출전 안 하는 선수는 문동주와 류현진"이라고 예고했다.
한화는 전날 3차전에서 5-4로 승리해 시리즈 2승 1패로 앞서갔다.
이날 한화는 신인 정우주가 선발로 등판한다.
정우주는 정규시즌 선발로 나간 경기가 단 두 번뿐이다
김 감독은 "투구 수를 정해놓지는 않았다. 상대 9번 타자까지 타순이 한 바퀴 도는 것까지 보고 교체 시점을 정할까 한다"고 설명했다.
과감하게 신인을 선발 투수로 기용한 것에 대해서는 "정규시즌 마지막부터 준비했다. 어리지만 담대한 선수다. 그걸 믿고 기용한다"고 했다.
정우주는 선발로 출전해서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한 게 3⅓이닝에 불과하다.
이날 역시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하기 어렵고, 불펜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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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승리 후 문동주를 격려하고 있다. 2025.10.21 psik@yna.co.kr
김 감독은 2차전에 다양한 불펜 투수를 기용한 덕분에 선수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투수들을 막연히 기다리게 하다가 필요할 때 나가서 잘 던지라고 하는 건 아닌 거 같다. 던져봐야 컨디션을 안다"며 "모든 투수를 다 준비해서 짧게 짧게 끊어가며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삼성은 이날 에이스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라간다.
김 감독은 "매 경기 타격 코치 파트와 전력 분석 쪽에서 미팅한다. 감독이 별도로 이야기하는 건 없다"며 "타자들이 오늘 경기도 분발해서 어제처럼 상대를 공략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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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5.10.18 psykims@yna.co.kr
한화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심우준을 복귀시켰다.
전날 3차전 선발에서 빠졌다가 4회 교체 출전했던 심우준은 이날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화는 손아섭(지명 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로 테이블세터를 짜고 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으로 중심타선을 꾸렸다.
6번 타자 하주석(2루수)까지는 지난 3차전과 똑같다.
전날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던 이도윤이 빠진 대신, 이날 4차전은 최인호(우익수)가 7번 타자, 최재훈(포수)이 8번 타자로 한 칸씩 올라갔다.
김 감독은 "심우준이 원태인 공을 잘 쳤다"며 "최인호도 어제 타격감이 좋았다. 그리고 1승에 견줄만한 좋은 수비를 보여줘서 오늘 또 기회를 줬다. 타선에 힘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22일 17시1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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