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이적 후 IBK와 V리그 첫 경기서 6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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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경기. 현대건설 김희진이 공격하고 있다. 2025.11.4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현대건설이 친정 팀에 비수를 꽂은 '이적생' 김희진의 활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현대건설은 4일 경기도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3)으로 눌렀다.
3승 1패 승점 9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4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와 미들 블로커 김희진을 앞세워 1세트를 잡았다.
특히 김희진은 접전마다 결정적인 공격으로 팀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14-13에서 밀어 넣기 공격에 성공했고, 15-15에선 이동 대각선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었다.
16-15에선 서브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희진은 22-20에서 다시 이동 스파이크에 성공했고, 이후 카리가 연속 득점을 하면서 1세트를 끝냈다.
김희진은 1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80%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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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하고 있다. 2025.11.4 xanadu@yna.co.kr
기선을 제압한 현대건설은 2세트도 손쉽게 풀어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중앙 공격을 지휘했고, 카리와 자스티스 야쿠지(등록명 자스티스)가 9점을 합작하는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IBK기업은행을 몰아세웠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팀 공격 성공률이 27.77%에 그치는 등 좀처럼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세트 막판 추격을 허용하면서 24-23, 한 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정지윤이 강스파이크를 작렬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카리는 이날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를 합해 팀 내 최다인 18점을 기록했고 양효진은 14득점했다.
김희진도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1개를 합해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010-2011시즌 IBK기업은행의 창단 멤버로 참여한 김희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전력 외 선수로 평가받았고, 현금 및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로 둥지를 옮기는 아픔을 겪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1월04일 20시4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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