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본업으로 돌아간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김흥국은 20일 소속사 대박기획을 통해 "이제는 오직 노래와 예능으로 국민 곁에 서겠다"며 정치적 논란에서 벗어나 가수·방송인으로서의 본연의 자리로 복귀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신곡 준비를 예고하며 유쾌한 매력과 예능감을 담은 유튜브 채널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김흥국은 "정치 이야기는 이제 내려놓고, 무대 위에서 국민들과 함께 웃고 노래하겠다"며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게 진짜 김흥국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국민에게 웃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내 인생 2막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1985년 '호랑나비'를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유쾌한 입담으로 예능에서도 환영받았지만, 최근에는 정치적인 발언을 이어가며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박태석 대박기획 대표는 "가수 김흥국 님이 오랜 시간 짙게 남아 있던 정치적 이미지를 완전히 내려놓고, 대중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본연의 자리인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께서 쉽게 믿기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저희 대박기획 스태프들은 김흥국 님과 오랜 시간 깊이 대화를 나누며 그분의 진심과 결심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며 "정치색을 완전히 지우고, 무대 위의 김흥국으로 다시 서겠다는 그의 약속을 자신 있게 전한다. 오랜 시간 국민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가수이자 국민 엔터테이너 김흥국이 다시금 그 자리로 돌아간다"면서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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