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김수현 법률대리인이 2018년 김수현이 군 복무 중 고 김새론에게 보낸 한 통의 편지를 공개했다.
3일 법무법인 필 고상록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수현이 고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 원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이날 고 변호사는 김수현이 미성년 시절 고인과 교제했다는 근거로 내세우는 두가지는 '2018년 군 복무 중 보낸 단 한 통의 편지'와 '같은 시기 군 휴가 중 식사 장면 영상'이라고 꼽았다.
하지만 고 변호사는 "이 시기 배우가 군 복무 내내 연인에게만 집중하며 써내려간 150여 편에 달하는 편지에는 연인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 애틋함이 담겨 있고, 휴가 때 만날 소소한 데이트를 손꼽아 기다리는 기록이 가득하다. 이 글들은 배우가 당시 연인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 다른 어떠한 감정이나 여지가 끼어들 틈조차 없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인에게 보낸 단 한 통의 편지 속 '보고 싶다'는 표현은 군인이 밖에 있는 지인들에게 흔히 할 법한 말일 뿐, 연인 교제는 커녕 이성적 호감을 드러낸 말이 아니다. 군인이 민간인 지인에게 군 생활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그래 휴가 나가면 언제 한번 보자 하고 끝맺는 정도의 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고인이 배우의 집을 찾은 것도 그 휴가 기간 중 하루인데, 해당 집은 배우 명의 주택으로, 소속사 사장이자 가족인 형이 거주해온 곳이다. 그 바로 얼마 전 부대 안에서 작성한 편지에서도 전혀 언급된 바 없듯이, 그날의 방문은 계획된 것이 아니라 일정이 맞아 이루어진 자연스러운 방문이었고, 당연히 그 집에 살고 있는 형도 함께 있었다. 고인은 배우와 형의 공통지인이다"면서 "당시 배우와 고인과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동료 연예인으로서의 일상적 교류에 불과했고, 특별한 감정이 개입된 사실은 없었다. 그에 반대되는 증거는 단 한개도 없으며, 모든 객관적인 자료는 당시 배우가 고인과 아무런 특별한 관계도 아니었고, 배우가 이성적으로 호감을 갖거나 표시한 적도 없다는 것을 일관되게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고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게시물에 김수현이 고인에게 보낸 편지 원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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