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감독, 황준서에 합격점…"다음에도 기대되는 투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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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투수 황준서 역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 투수 황준서가 역투하고 있다. 2025.5.27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5선발' 역할을 하는 황준서에게 합격점을 매겼다.

김경문 감독은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르기 전에 전날 선발로 나왔던 황준서를 언급했다.

황준서는 27일 LG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3개와 사사구 4개를 내주고 2점으로 막았다.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황준서는 패전 투수가 됐으나 김경문 감독은 "감독이 더 바라면 '점수 주지 말라'는 소리"라며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고 칭찬했다.

2005년생 신예 왼손 투수인 황준서는 21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도 선발로 나와 3⅓이닝을 안타 2개, 사사구 2개로 막고 탈삼진 4개, 2실점(1자책점) 투구를 펼쳤다.

김경문 감독은 "승리는 못 챙겼지만, 다음 경기도 기대되는 투구를 했다"며 "잘 던져야겠다고 생각하다 보니 초반에 점수를 줬지만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평가했다.

한화는 선발 한 자리를 맡던 문동주가 26일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지난 16일 1군에서 말소된 엄상백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1선발 (코디) 폰세가 던지고, 순서대로 (엄상백이) 나올 것"이라며 문동주 복귀 전까지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 황준서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했다.

한화는 또 이날 안치홍과 김승일을 1군에 등록하고 김인환, 김종수를 엔트리에서 뺐다.

김 감독은 안치홍에 대해 "오늘은 7번 지명 타자로 나가는데 차근차근 자기 자리로 돌아오면 팀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하주석이 유격수로 2번에서 잘하고 있지만 배트 스피드가 느려지고 피로를 느끼면 뒤로 보내고, 그 앞에 (안치홍이) 오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엔트리에서 빠진 내야수 심우준도 예상보다 이른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감독은 "상태가 괜찮고, 예상보다 더 빨리 운동장에서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아직 복귀 시기를 이야기하기는 섣부르지만, 원래는 한 달보다 더 길게 결장할 것으로 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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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8일 18시5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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