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안 된다” 말하는 것도 국가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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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4일(현지시각) 네팔 라수와 지역 위어댐 인근에서 대규모 홍수로 연락 두절된 한국인들을 찾기 위해 드론으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외교부

네팔 홍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우리 정부가 띄운 헬기는 민간 관광용이었다. 20분 남짓 상공을 돌고 내려오는 기종이고 조종사도 관광 헬기 조종사였다. 그마저 당국의 허가가 나지 않아 묶인 날이 있었다. 네팔군이 동원할 헬기도 많지 않았다. 자국민 수천 명이 실종된 나라가 외국인 9명을 위해 선뜻 자산을 내어줄 여유는 없다. 파견된 정부 관계자는 네팔 경찰 고위급에게 우리가 지목한 지역을 중점 수색해 달라고 매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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