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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성승민(한국체대)과 서창완(전남도청)이 근대5종 계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혼성계주 동메달을 합작했다.
성승민과 서창완은 10일(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5 계주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경기에서 펜싱과 장애물,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점수 합계 1천375점을 따내 3위에 올랐다.
이집트의 파리다 칼릴-모하나드 샤반이 우승(1천422점)을 차지했고, 데르발 마틸드-레오 보리(프랑스)가 은메달(1천415점)을 획득했다.
이들에 이어 동메달을 가져온 성승민과 서창완은 계주 경기만 떼어내 처음으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첫 입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여자부 동메달리스트인 성승민은 올해 5월 불가리아 파자르지크에서 열린 제3차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 근대5종 중 승마가 장애물로 대체된 이후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컵 입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이달 초 월드컵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서창완도 종목 개편 이후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권에 진입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들은 수영에서 전체 2위 성적을 내고 펜싱과 장애물에서도 각각 3위에 오르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고, 3위로 출발한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 순위를 지켜내며 시상대에 섰다.
성승민과 서창완을 비롯한 근대5종 대표팀은 다음 달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11일 11시5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