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일명 '오빠부대'가 몰렸다. 조용필을 연호하고, 조용필 플랜카드와 응원봉을 든채 기대감에 들뜬 모습이었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싱어롱 시사회가 진행됐다. KBS 홈페이지에 조용필 콘서트 본방송 기대평을 남긴 시청자 중 추첨을 통해 260명을 초대했다.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싱어롱 시사회 [사진=KBS ]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싱어롱 시사회에 참석한 KBS 한경천 예능센터장과 박지영 대형이벤트단장, 장호서 YPC 음악프로듀서 [사진=KBS ]이날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팬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용필 콘서트 최초로 극장판 싱어롱으로 선보였다.
시사회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KBS 한경천 예능센터장은 "조용필은 숫자와 기록, 살아있는 전설로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티저 영상만 봐도 뭉클하고 울컥했다. 고척돔 현장에서 관객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따라 눈물이 났던 것 같다. 고맙고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의미를 전했다.
박지영 대형이벤트단장은 "조용필 선생님을 모시고 싶었던 KBS와 시청자들의 염원이 이뤄졌다. 광복 8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해에 조용필 선생님의 음악적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졌고, 우리가 그 업무를 담당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KBS 대기획 최초로 싱어롱 시사회를 준비한 이유도 전했다. "20여년간 KBS를 다녔지만 이렇게 전사적인 협조는 처음이었다"고 운을 뗀 박 단장은 "조용필 선생님 공연은 개인기나 토크 만담 퍼포먼스가 중요하지 않다. 같이 음악으로 하나되고 웃고 울면서 노래를 따라하는게 감동의 정수라서 싱어롱 시사회가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에서 함께 행복한 추억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싱어롱 시사를 준비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지난 6일 고척돔에서 1만8000여 관객들과 함께 했다. 공연에서 조용필은 28곡을 열창하며 역대급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은 추석 당일인 10월6일 오후 7시20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싱어롱 시사회 [사진=KBS ]싱어롱 시사회에서는 '미지의 세계'를 시작으로 '못찾겠다 꾀꾀리' '그대여' '꿈' '청춘시대' '모나리자' 친구여' 등 11곡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총 3부작으로 선보인다. 10월3일 밤 10시 프리퀄, 추석 당일인 10월6일 오후 7시20분엔 본 공연이 방송된다. 이어 10월8일 오후 7시20분에는 콘서트 준비과정과 무대 뒤 조용필의 모습을 담아낸 '그날의 기록'이 전파를 탄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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