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사진= 전자신문 DB]](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30/news-p.v1.20250930.0bce3c0c43be41cda624cd0de1659f9f_P1.jpg)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정부 정보시스템 복구율이 화재가 발생한 지 3주만에 50%를 넘었다.
정부는 이번 주 주요 시스템 복구에 주력하는 한편 대구센터 이전 역시 세부 추진 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등 최종 복구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기준 총 709개 시스템 가운데 368개가 복구돼 총 복구율 51.9%를 기록했다.
1등급 시스템은 총 40개 가운데 31개가 복구돼 복구율 77.5%를 기록 중이다. 2등급 시스템은(총 68개) 64.7%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주말동안 3·4 등급 시스템이 다수 복구되면서 3등급과 4등급 각각 복구율 57.5%, 42.1%를 기록했다.
정부는 앞서 1·2등급을 포함해 미복구된 289개 시스템을 이달 말까지 복구 완료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법제교육 등 기타 76개 시스템은 내달 20일까지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복구율이 당초 예상보다 더뎠던 것은 화재 직접 피해를 입은 대전본원 5층 7-1 전산실을 비롯해 직간접 피해를 입은 7, 8전산실 복구에 상당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현재 8전산실은 분진제거, 전기선로 작업 등이 마무리 돼 정상 가동 중이다. 7, 7-1 전산실 시스템은 대전센터 내 다른 구역 혹은 대구센터 이전을 준비 중이다. 정부는 관계부처를 비롯해 민간 기업과 협의 등을 거쳐 대구센터 이전 역시 속도를 내는 등 최종 복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