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자율주행차 운영기업 에이투지, '아즈톤'으로 글로벌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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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07 14:21 수정2025.07.07 14:23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자사 핵심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하나로 묶은 통합 브랜드 ‘AZTON(아즈톤)’을 공식 론칭한다.

에이투지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에서 아즈톤을 처음 공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에이투지는 2018년 현대자동차 출신 엔지니어 4명이 창업한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차량 생산부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이르는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55대 자율주행 차량을 보유· 운용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2025 AME 부스 조감도/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제공

오토노머스에이투지 2025 AME 부스 조감도/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제공

에이투지에 따르면 아즈톤은 ‘A부터 Z까지 모든 일상 속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켜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영문명을 거꾸로 읽으면 ‘NOTZA(놓자)’가 돼 ‘두 손이 자유로운 자율주행 경험’도 상징한다. 에이투지는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완전한 자율주행 세상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투지는 아즈톤을 자사 레벨4 자율주행 로보셔틀인 'ROii(로이)'를 포함해 자율주행 인지·판단, 원격관제, 인공지능(AI) 인프라 등 자사 기술 생태계를 아우르는 최상위 브랜드로 정의했다. 자율주행 기술 수준은 레벨0부터 레벨5까지 총 6단계로 구분되는데 레벨 4는 운전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차량 스스로 운전하는 단계다. 에이투지는 로이를 아즈톤의 핵심 제품군으로 삼을 예정이다.

에이투지는 이번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참가를 계기로 로이를 중심에 둔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도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 파트너와 협력해 도심 순환 교통, 교통약자 이동 지원, 물류·배송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활용 범위를 넓힐 전망이다.

한지형 에이투지 대표는 “아즈톤은 에이투지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상징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로이를 직접 체험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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