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공모가 신청 기업 없이 유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국가계약법을 준용해 다음달 재공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최대 2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시설로 민관 합동으로 추진 중이다.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100여 곳이지만 민간의 특수목적법인(SPC)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점과 정부가 원할 때 공공 지분을 사업자가 반환해야 하는 매수청구권(바이백) 조항 때문에 기업 신청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