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60%가 AI 활용해 주당 6시간 절약...교육 현장 '시간 혁명'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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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60%가 AI 활용해 주당 6시간 절약...교육 현장 '시간 혁명' 시작됐다

최근 발표된 갤럽(Gallup)과 월튼 패밀리 재단(Walton Family Foundation)의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미국 공립학교 교사 10명 중 6명이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당 최대 6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32명의 미국 공립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교육 현장에서 AI가 가져오는 실질적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교사 60%가 AI 활용, 고등학교와 초임교사가 선도

2024-25학년도 기준으로 전체 교사의 60%가 업무에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고등학교 교사(66%)와 5년 이하 초임교사(69%)의 활용도가 높았다. 교과목별로는 영어와 언어예술 교사가 71%로 가장 높은 활용률을 보였고, 자연과학(66%), 기타 과목(6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교외 지역 학교 교사들의 AI 활용률이 65%로 가장 높았으며, 도시(58%)와 소도시 및 농촌(57%)보다 앞섰다. 이는 교외 지역 학교들이 상대적으로 새로운 교육 기술 도입에 적극적임을 시사한다.

주당 6시간 절약하는 'AI 배당금' 효과 입증

가장 주목할 만한 발견은 AI를 주당 최 1회 이상 사용하는 교사들이 주당 평균 5.9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약한다는 점이다. 이를 학년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주에 해당하는 시간으로, 연구진은 이를 'AI 배당금'이라고 명명했다.

교사들은 절약된 시간을 더 의미 있는 활동에 투자하고 있다. 한 교사는 "AI 덕분에 수업을 더 흥미롭고 교육과정에 맞게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학생들에게 더 의미 있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 추가 시간을 사용한다"며 AI 활용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업무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는 AI 도구들

AI는 단순히 시간을 절약하는 것을 넘어 업무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AI 도구를 사용하는 교사들 중 64%가 학생 맞춤형 자료 제작의 품질이 향상됐다고 답했으며, 61%는 학생 학습 데이터 분석에서 더 나은 통찰력을 얻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57%는 채점과 학생 피드백의 품질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교사들이 AI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분야는 수업 준비(37%)였으며, 워크시트 제작(33%), 학생 맞춤형 자료 수정(28%), 행정업무(28%), 평가 자료 제작(2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점(16%), 일대일 개별 지도(14%), 학생 데이터 분석(12%) 등의 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았다.

AI 정책 수립 학교가 더 큰 효과 거둬

연구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AI 정책을 수립한 학교의 교사들이 더 큰 혜택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AI 정책이 있는 학교의 교사들은 그렇지 않은 학교보다 26% 더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있었다(주당 2.3시간 vs 1.7시간). 하지만 현재 AI 정책을 보유한 학교는 전체의 19%에 불과해, 대부분의 학교가 체계적인 AI 활용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2024-25학년도에 조사 대상 교사의 68%가 학교나 교육청으로부터 AI 도구 사용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교사들은 학교나 교육청 교육보다는 스스로 AI 사용법을 익히는 경우가 더 많았다(52% vs 31%).

FAQ

Q: AI를 사용하지 않는 교사들도 여전히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조사에 따르면 교사의 28%가 여전히 교실에서 AI 도구 사용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주요 우려사항으로는 학생들의 독립적 사고력 감소(57%), 비판적 사고력 저하(52%), 문제 해결 끈기 부족(48%)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Q: AI가 학생들의 학습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무엇인가요?
A: 교사들은 AI가 장애 학생을 위한 학습 자료 접근성 개선(57%), 교사 업무량 감소(50%), 실시간 학생 피드백 품질 향상(50%)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Q: 학교에서 AI 정책을 도입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
A: AI 정책이 있는 학교의 교사들은 AI 활용률이 더 높고(70% vs 60%), 시간 절약 효과도 26%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졸업 후 AI 활용 자신감도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Teaching for Tomorrow: Unlocking Six Weeks a Year With AI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AI 리포터 (Aireport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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