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데이터 저장은 이제 실현될 때가 온 아이디어임

1 month ago 12

  • Tim Berners-Lee는 2009년 웹 유저가 자신의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는 분산 스토리지 구조를 제안함
  • 이러한 흐름은 Solid 프로토콜과 최근의 AT Protocol 등 여러 시도로 이어지며 웹 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함
  • Personal Data Server(PDS) 개념과 함께, 사용자 도메인을 통한 데이터 소유 및 이동성이 실제로 구현되는 중임
  • 신용 조합 모델을 참고한 데이터 협동조합은 대기업 대신 사용자가 데이터 관리 및 통제를 할 수 있게 함
  • 데이터 저장은 특정 프로토콜에 국한되지 않으며, 개방적이고 다원적인 소셜 웹 활성화에 기여함

배경: 개인 데이터 저장 개념의 등장과 발전

  • 2009년, Tim Berners-Lee는 "Socially Aware Cloud Storage"라는 웹 사양 초안을 작성해, 글로벌 URI를 기반으로 한 사용자와 그룹 식별글로벌 권한 제어를 강조함
  • 이 구조는 웹이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 공용 읽기-쓰기 스토리지 층 위에서 동작하게 하며, 데이터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임

분산형 데이터 저장의 역사적 시도

  • 2000년대 말, Facebook 등 거대 웹2 서비스의 등장 이후, 분산 데이터 소유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짐
  • Opera 브라우저팀은 브라우저 내장 웹서버(Opera Unite) 개념을 통해 웹과 서버의 경계를 허물고자 시도했음
  • 비슷한 시기 Solid 프로토콜이 소개되어, 프라이버시 위기를 계기로 점차 주목받기 시작함

Solid와 AT Protocol의 현재 위치

  • 2015년 Tim Berners-Lee는 Solid Protocol 개발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며, "사용자가 데이터의 소유권과 어플리케이션 갈아타기 자유"를 달성하는 웹 아키텍처 필요성을 강조함
  • Solid 비전은 "데이터 저장소를 선택·운영할 권리" 및 "앱이 자동으로 데이터를 소유하지 않고, 사용자 허가를 받아 접근"하는 구조를 목표로 함
  • 현재 Solid Protocol은 공식 웹 사양까지 진화했으나, 일반 유저층에서의 주류 확산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임
  • 기업 대상 솔루션(Inrupt 등)이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으며, 웹 차원에서의 본격적 확장 가능성이 남아 있음

AT Protocol 및 오픈 소셜 웹

  • AT Protocol은 Bluesky를 필두로, 다양한 연합형 소셜 플랫폼 사이에서 사용자 데이터 주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있음
  • 예시에서 사용되는 @alice.com 식의 도메인 핸들은 "플랫폼 독립적 정체성"을 제공하며, 사용자는 자신의 도메인 기반 핸들과 저장소를 직접 관리 가능함
  • 이러한 구조는 Personal Data Server(PDS) , 혹은 Solid에서의 Pod와 같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 저장소를 지정·통제하는 것을 의미함
  • PDS의 개념은 비전문가에게도 "개인화 스토리지"라는 프레임으로 익숙해질 수 있음

데이터 협동조합(Data-banking Coops)의 가능성

  • 대다수 일반 사용자는 여전히 개인 PC보다는 클라우드 기반 기관형 스토리지를 선호함
  • 기존 은행의 신용조합 모델처럼, 회원 소유의 데이터 협동조합이 등장해, 데이터 저장 및 관리의 민주적 대안을 제시함
  • 실제로 미국 성인 3명 중 1명이 신용조합을 이용하는 것처럼, 데이터 저장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협동조합 운영 가능성이 충분함
  • social.coop, data.coop, cosocial.ca 등 fediverse에서 다년간 운영 중인 데이터 협동조합이 존재하며, AT 네트워크 내에서도 Northsky 등 공동 소유형 기관이 등장 예정임
  • 형식적 협동조합 여부와 관계없이, 투명하고 민주적이며 커뮤니티 중심적인 데이터뱅크는 오픈 소셜 생태계의 중요한 일원임

데이터 소유권 대화 방식의 변화

  • 데이터가 사용자 지배 기관에 주로 귀속되면, 기존 대기업 플랫폼에서 "다운로드 가능 정보" 논쟁에서 벗어나, "플랫폼이 사용자의 서버에서 일정 허가 하에 데이터를 복사"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전환됨
  • 이런 분리 구조는 특히 AT 네트워크 내에서 모범적으로 실현 중이며, ActivityPub 등 기존 프로토콜과의 기술적 융합 가능성도 커지고 있음
  • 프로토콜 및 저장 포맷 독립적 데이터 협동조합 모델을 통해, 데이터 소유주체의 다양화와 전환 가능성이 높아짐

결론 및 전망

  • 충분한 데이터 주권이 확보된다면, 플랫폼 붕괴 시 새 소셜 그래프와 디지털 정체성을 재구성할 수 있는 여지가 늘어남
  • "웹을 다시 개인화하자"는 기치 아래, 개인 데이터 저장 개념은 특정 기술을 벗어나 개방적, 다원적 소셜 웹 구축의 기반이 되고 있음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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