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는 클리퍼스에 1점차 진땀승…노먼 파월, 친정팀 상대로 21점 폭발
이미지 확대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 핵심 전력 삼총사가 빠진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3-115로 꺾었다.
서부 콘퍼런스 3위 레이커스는 개막 6번째 승리(2패)를 거두며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5승 1패)와 격차를 좁혔고, 포틀랜드(4승 3패)는 8위에 자리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9명에 불과했다.
'킹' 제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빈자리를 메우던 돈치치와 리브스마저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결장하면서 팀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그러나 팀의 두 빅맨이 공백을 메우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디안드레 에이턴이 29점 10리바운드를, 하치무라 루이가 28점 4리바운드를 책임지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레이커스는 포틀랜드의 데니 아브디야에 7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24-33으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했고, 끈질긴 추격 끝에 전반을 52-53, 1점 차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으나 뒷심은 레이커스가 더 강했다.
하치무라의 레이업으로 66-66 동점을 만든 레이커스는 4쿼터를 2점 차로 앞선 채 시작했고, 에이턴이 마지막 쿼터에서 8점을 책임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틀랜드에서는 아브디야가 33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에 웃지 못했다.
이미지 확대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LA 클리퍼스에 120-119로 1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4승 3패로 동부 콘퍼런스 5위에, 클리퍼스는 3승 2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뱀 아데바요가 25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노먼 파월이 친정팀을 상대로 21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1쿼터에서 2점 차로 앞섰으나 2쿼터에서 클리퍼스에 무려 41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3쿼터에서 아데바요가 앤드루 위긴스의 레이업을 돕고, 곧바로 외곽슛마저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파월 역시 자유투 3개에 이어 3점 슛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순식간에 역전당한 클리퍼스는 마지막 쿼터에서 다시 리드를 되찾았지만, 경기 종료 57초 전 아데바요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클리퍼스의 간판스타 커와이 레너드가 27점을 책임졌고, 제임스 하든이 29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4일 NBA 전적]
밀워키 117-115 인디애나
미네소타 125-109 브루클린
유타 105-103 보스턴
워싱턴 102-119 뉴욕
댈러스 102-110 휴스턴
디트로이트 114-106 멤피스
새크라멘토 124-130 덴버
LA레이커스 123-115 포틀랜드
마이애미 120-119 LA클리퍼스
co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1월04일 17시04분 송고
















![닷컴 버블의 교훈[김학균의 투자레슨]](https://www.edaily.co.kr/profile_edaily_512.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