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TC, 청소년 AI 접근제한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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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구글, 오픈AI, 메타 등 7개 인공지능(AI) 챗봇 개발사를 대상으로 청소년 안전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TC는 챗봇 서비스가 청소년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접근 제한 장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된 이번 조치는 최근 AI 챗봇이 10대의 극단적 선택과 연관됐다는 의혹이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6세 소년이 챗GPT와 대화 도중 자살을 시도했고, 지난해 플로리다주에서도 10대가 캐릭터 AI 사용 후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메타 내부 문서에서 챗봇이 미성년자와 로맨틱·선정적 대화를 할 수 있게 허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일론 머스크의 xAI는 ‘애니’라는 가상 캐릭터로 성적 대상화 논란에 휩싸였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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