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키움 꺾고 준PO 직행…노경은, 2년 연속 홀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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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노경은의 역투

(서울=연합뉴스) SSG 노경은이 3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방문 경기에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랜더스가 4연승 신바람을 내며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SSG는 3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눌렀다.

74승(63패 4무)째를 거둔 SSG는 3경기를 남겨놓고, 3위를 확정했다.

지난해 kt wiz와의 5위 결정전에서 패해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던 SSG는 올해 막강 불펜진의 힘으로 삼성 라이온즈, kt와 3위 경쟁에서 승리해 2년 만에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이날도 SSG 불펜진의 힘이 돋보였다.

SSG 선발 김건우는 5이닝을 4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았다.

SSG는 4-3으로 앞선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고, 노경은, 김민, 이로운, 조병현이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노경은은 시즌 35번째 홀드를 챙겨, 1경기만 남긴 김진성(LG 트윈스·33홀드)을 제치고 2년 연속 홀드왕에 올랐다.

SSG는 1회초 박성한,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고, 한유섬의 중견수 쪽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키움은 1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송성문의 시즌 26호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SSG는 홈런포로 응수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고명준이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시속 149㎞ 직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쳤다.

최지훈의 우중간 2루타와 김성욱의 희생 번트로 이어간 1사 3루에서는 정준재가 중전 적시타를 쳐 SSG가 4-1로 달아났다.

이날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 키움은 4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주성원의 우월 2루타, 5회 1사 1루에서 임지열의 땅볼 타구에서 나온 SSG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 실책으로 1점씩을 얻어 3-4로 추격했다.

하지만, 막강 SSG 불펜진이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조병현은 시즌 30세이브를 채웠다.

키움은 3년 연속 최하위의 멍에를 쓰고,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30일 21시1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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