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 대응에 총력…대리점 손실 보상안도 조속히 마련하라"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 대리점협의회가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신규모집 중단 조치가 "생계를 위협한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f4c6467343434.jpg)
협의회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해킹 사고로 불안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매장과 대리점 직원들이 주말 없이 유심교체와 응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이 지난 5일부터 신규모집을 중단한 것은 소상공인에게 생계를 포기하라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이어 "고객 응대를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는 현장을 외면한 결정은 청천벽력과 같다"며 "고객 절반 이상이 이미 유심을 교체했고, 나머지 고객에게도 지속적으로 안내 문자를 보내며 지원하고 있는 만큼, 신규모집 중단은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SK텔레콤에 대리점 손실에 대한 보상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신규 영업 중단과 가입자 이탈에 따른 피해 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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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번 해킹 사고로 인한 시장 혼란이 더 이상 통신 생태계를 위협해서는 안 된다"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