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글로벌 생성형 AI 앱 방문자 수 15위…"국내 기업 첫 순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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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z 방문자 기반 AI 순위 발표⋯SKT 컨소시엄 참여 라이너도 19위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이 글로벌 생성형 AI 앱 방문자 순위에서 15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한 순위 진입이다.

생성형 AI 웹 서비스 순위 [사진=a16z]생성형 AI 웹 서비스 순위 [사진=a16z]

28일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에이닷'은 전 세계 생성형 AI 웹 서비스 가운데 월간 순 방문자 수(Unique Monthly Visits) 기준 15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는 시장조사업체 시밀러웹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 일회성 유입이 아니라 실제 이용자 수와 방문 빈도 등을 반영했다.

a16z는 웹 50개, 모바일 50개 앱을 각각 선별해 발표했으며, AI 기반 서비스로 설계된 'AI-네이티브' 앱만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글로벌 생성형 AI 앱 이용 순위에서 챗GPT(ChatGPT)가 웹과 모바일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웹에서는 딥시크(DeepSeek)와 캐릭터.ai(Character.ai)가 뒤를 이었고, 모바일에선 노바 AI 챗봇(NOVA AI Chatbot)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에이닷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닷은 약 1년간의 베타테스트를 거쳐 2023년 9월 정식 출시된 AI 개인비서 서비스다. 현재는 웹 브라우저 기반의 PC 버전도 함께 제공되며, SK텔레콤의 자체 모델 '에이닷X'를 비롯해 ChatGPT, Claude, Perplexity 등 다양한 LLM(거대언어모델)을 한 화면에서 비교·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사용자는 동일한 질문에 대해 모델별 응답을 나란히 확인하고, 대화 맥락을 유지한 채 모델을 전환하는 '교차 대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과 관련해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생성형 요약 서비스 '라이너'도 19위에 올랐다. 라이너는 정보 요약과 검색에 특화된 기술을 맡아, SK텔레콤과 함께 AI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리서치 결과에 에이닷이 포함된 것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온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SK텔레콤은 AI를 기반으로 더 많은 사용자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에이닷을 꾸준히 고도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모에서 발표평가 대상 10개 팀에 포함된 상태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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