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구아현 기자
- 입력 2025.07.28 17:53
28일 국회의원회관서 열린 AWC서 축사

“전쟁은 냉정한 현실입니다. 도덕적 딜레마를 넘어 과학기술로 대응해야 합니다”
신성범 국민의힘 국회의원(정보위원장)은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AI가 바꾸는 대한민국 안보’라는 주제로 열린 ‘AWC: AI For Defense’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전쟁은 피해야 할 일이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분쟁과 충돌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국방이란 국가가 보유한 폭력을 가장 고도화된 기술로 정밀하게 운용하는 영역이고 이는 과학기술의 총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1990년대 걸프전부터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동남아시아의 전투 양상까지 언급하면서 현대전은 전략과 기술이 결합된 정밀전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라는 단어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의 기술 융합이 전장을 바꾸고 있다”며, “국방 AI는 도덕적 논의 이전에 실질적인 전략 대응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무인기 정찰조차 정치적 수사 대상으로 여겨지는 현실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국방 전문가들과 예비역, 실전 경험자들이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AI 기반 대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유용원 의원실과 THE AI, 다쏘시스템코리아, ‘AI와 우리의 미래’ 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팔란티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IA, 퀀텀에어로 등 국내외 주요 국방 AI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기술력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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