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 AX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6/04/news-p.v1.20250604.4f349cf1ccf54ee290719c78b15b77ff_P1.jpg)
SK AX가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환경·사회·거버넌스(ESG) 데이터 네트워크인 '카테나X' 공식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SP)로 선정됐다.
SK AX는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 데이터 생태계에 본격 진입, ESG 기반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됐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글로벌 제조 기업이 공동으로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다.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쳐 탄소 등 주요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공유하는 것이 목표다.
SK AX는 OSP 자격 획득으로 카테나X 참여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등록 절차부터 ESG 데이터 연계, 시스템 접속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SK AX는 ESG 데이터 기반의 실질적인 사업 혁신을 주도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탄소 데이터 정합성 확보,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대응 가이드 제공, ESG 사업 애플리케이션 제안, 지속적 운영과 유지보수 지원 등으로 참여 기업의 생태계 안착을 총괄 지원한다.
특히 SK AX가 투자하고 공동 사업을 전개 중인 국내 기업 글래스돔의 탄소배출 관리 플랫폼이 카테나X의 공식 사업 애플리케이션으로 채택됐다.
이 플랫폼은 원료 채굴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별 탄소배출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ISO 14067 기준에 따른 리포트를 생성한다. ESG 공시와 세계 규제 대응에 활용된다. 카테나X 기준을 충족한 한국 최초 인증 솔루션으로, 기술 자산으로서 주목받는다.
향후 SK AX는 세계적인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생애주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급망 추적성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새로운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ESG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된다.
김민혁 SK AX 제조·글로사업부문장은 “ESG를 기술 기반 수익 모델로 전환한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AX와 플랫폼 역량, 국제 인증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ESG 가치사슬에서 핵심 연결자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