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ct가 기본값으로 승리하고 있으며 프론트엔드 혁신을 늦추고 있음

1 month ago 17

  • React는 기술적 우위가 아니라 기본 선택지로 자리 잡으며, 프론트엔드 혁신의 속도를 늦추고 있음
  • 팀들이 새로운 프론트엔드를 시작할 때, 대부분 React를 자동적으로 선택하며, 다른 혁신적 프레임워크들이 평가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함
  • React만의 기술적 한계와 복잡성이 존재하며, Svelte, Solid, Qwik 같은 대안들은 더 높은 성능과 단순성을 제공함에도 저평가되고 있음
  • 네트워크 효과와 일자리 시장 때문이 아니라면 더 많은 팀이 대안 프레임워크를 시도해볼 기회가 있을 것임
  • 생태계의 다양성 없는 React 단일화는 웹 발전을 저해하며, 의식적인 선택과 다양한 프레임워크 실험이 필요함

React가 기본값으로 자리 잡으며 프론트엔드 혁신이 정체됨

React는 기술적 장점이 아니라 "기본 선택" 으로서의 위치로 인해 프론트엔드 생태계의 혁신을 늦추고 있음. 대부분 팀은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 시 기술적 필요성보다는 React의 익숙함을 이유로 선택함. 이로 인해 진정한 혁신을 제공하는 프레임워크들은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음. Svelte, Solid, Qwik 등은 React보다 더 우수한 성능이나 단순한 패러다임을 제안하지만, 기본값의 심리적 장벽에 막혀 확산이 더딘 상황임.

React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모든 프로젝트에 React를 무조건 적용하는 관성이 문제임.

혁신의 한계

React의 기술적 토대는 현재 일부 마찰을 유발함. virtual DOM은 2013년엔 혁신적이었지만, 현대 컴파일러는 그 overhead 없이 더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음. hooks는 클래스 컴포넌트의 불편함을 개선했으나, 의존성 배열, stale closure, 남용된 effect 등 새로운 복잡성을 유발함. Server Components는 첫 바이트 성능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만, 새로운 구조적 복잡성과 실패 가능성을 도입함.

React Compiler는 자동으로 패턴을 최적화하지만, 이는 이미 모델에 내재된 제약을 보완하려는 움직임임. 반면, Svelte의 Runes, Solid의 미세 반응성, Qwik의 resumability 등은 React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고 있음.

혁신적인 접근이 있다고 해도 충분한 사용과 도입이 뒤따르지 않으면 현실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음. 기본값의 선택 방식이 혁신적 대안을 묻히게 함.

우리가 안고 있는 기술적 부채

React를 기본으로 선택하면 런타임과 reconciliation 비용을 당연시하게 됨. 비록 "충분히 빠름" 수준이라도, 컴파일 타임이나 미세 반응 모델에는 미치지 못함. 개발자는 효과 의존성, 재렌더링, hydration 경계 관리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며, 실제 가치 제공에 덜 집중하게 됨. 자바스크립트 런타임 비용 자체가 항상 주요 이슈임.

React 패턴에 집중하는 사고방식은, 웹의 근본적 개념과 기술 이식성을 저해함. 성능 저하뿐만 아니라, 더 적합한 대안에 대한 기회 자체를 소진하는 결과가 됨. JS Framework Benchmark 등에서 Solid는 React 대비 2~3배 더 빠른 반응성을 보인다거나 하는 객관적 데이터도 있음.

혁신을 막는 프레임워크들

Svelte: 컴파일러 혁명

Svelte는 대부분의 작업을 컴파일 타임에 처리하고 virtual DOM을 없앰. 컴포넌트는 웹의 기본 구조에 가까워지고, 실행 시 오버헤드가 크게 감소함. 하지만 "업무 기회가 적음"이라는 인식 때문에 도입률이 낮음.

The Guardian, Wired, Shawn Wang 등 다양한 사례에서 Svelte 도입 후 번들 크기와 로딩 시간이 크게 감소하고, 개발 생산성이 향상됨을 입증함. 예를 들어, Shawn Wang은 React에서 187KB였던 사이트 크기를 Svelte로 9KB까지 줄였음.

Solid: 미세 반응성의 원시적 접근

Solid는 정밀한 반응성(미세반응) 을 JSX 문법과 결합해 제공함. signal을 통해 변경된 DOM만 직접 접근, reconciliation 병목을 완전히 회피함. 뛰어난 성능과 간결한 상태관리의 강점을 가짐.

아직 채택사례는 제한적이지만, 초기 도입 팀 경험을 보면 효율성·코드 단순함 모두에서 큰 혁신을 경험하고 있음.

Qwik: Resumability 혁신

Qwik은 traditional hydration 대신, resumability로 즉각적인 startup이 강점임. 현재 필요 기능만 점진적 로드하고, 상태·코드 모두 직렬화 가능함. 대형 사이트, 장기 세션, 느린 네트워크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임.

아직 많은 팀들이 시도하지 않았으나, 도입한 팀에서 초기 로딩 시간과 자원 효율성 모두 큰 개선을 보고함.

이 세 프레임워크 모두 기술적 우위는 충분하나, React라는 기본값 문화로 인해 대부분 실험조차 되지 못하는 현실임.

React API의 복잡성과 대안 프레임워크의 단순성

React API는 hook, context, reducer, memoization 등 복잡한 개념을 포함하고 있어 개발자의 인지 부담이 높음. 오용 시 의존성 문제로 인한 버그 발생이나 과도한 설계 부담이 큼. 예를 들어, Cloudflare 2025년 9월 12일 장애의 원인도 useEffect의 의존성 배열 설정 오류로 발생함.

반면, Svelte·Solid·Qwik 등의 대안은 훨씬 작고 집중된 API로 심플함과 웹의 근본 원리를 강조함.

네트워크 효과의 감옥

React 지배는 자기 강화적 장벽을 만들고 있음. 구인 시장에 “React 개발자”만 찾고, 조직마다 컴포넌트 라이브러리, 개발 습관 등이 React에 맞춰 굳어짐. 위험을 회피하려는 리더들은 당연히 안전한 React를 고르고, 교육기관도 이에 맞춘다. 이런 구조는 건전한 경쟁이 사라진 생태계의 특징임.

네트워크 효과 깨기

이를 탈피하려면 의식적인 선택이 필요함. 기술 리더는 관성을 버리고 요구사항에 따라 구조를 결정해야 하고, 기업은 파일럿 예산을 배정해서 대안을 시도해 볼 수 있음. 개발자 역시 단일 패러다임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프레임워크 정신을 습득해야 함.

교육기관은 프레임워크 불가지론적 개념 수업을 늘려야 하며, 오픈소스 기여자들은 작은 생태계 지원에 힘쓸 수 있음. 변화는 저절로 오지 않고, 의도적으로 만들어야 함.

새로운 프레임워크 선택 체크리스트

새 프로젝트 시, 다음을 평가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음

  • 성능 요구: 초기 로딩, 업데이트 효율, 번들 크기 등과 컴파일 타임 최적화 여부
  • 팀 역량 및 학습 곡선: 기존 경험 고려, Solid처럼 React와 호환되는 대안도 존재함
  • 확장성 및 소유 비용: 유지보수, 의존성 관리, 기술부채 포함한 장기 비용 평가
  • 생태계 적합성: 성숙도와 혁신성의 균형, 비핵심 업무에서 파일럿 시도 및 ROI 테스트

흔한 반론과 대응

  • 생태계 성숙도: 나이 든 생태계가 필연적으로 오늘의 문제에 더 적합한 것은 아님. 써드파티 패키지 의존도가 높아지면 유지부담, 보안취약점, 번들 비대화 등 부작용이 큼. 오히려 작은 생태계는 웹 근본에 더 집중할 수 있고, AI 도구 발전으로 쉽고 빠른 커스텀 솔루션 개발이 가능함.
  • 채용 문제: 수요가 곧 채용 기준이 됨. 핵심이 아닌 분야에서 대안 테스트 후 현장학습으로 부족한 역량 보완 가능함.
  • 컴포넌트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독립적 디자인 시스템, Web Component 활용 등으로 락인 줄이고 생산성 유지 가능함.
  • 안정성: React 역시 hooks, Server Components 등 끊임없이 변화 중임. 대안 프레임워크가 오히려 더 일관된 API 제공하는 경우 많음.
  • 대규모 사례 검증 필요성: 한때 jQuery도 세계적 사례였음. 과거의 성공이 미래에 유효하다는 보장은 없음.

생태계·산업 전반에 미치는 해악

React 단일문화는 웹 발전 자체를 느리게 만듦. 재능과 자본이 React 이슈 해결에만 몰리고, 플랫폼 고유 혁신은 지연됨. 교육기관도 즉각 취업가능성 위주 커리큘럼으로 인해 이식성 없는 기술 학습만 늘어남.

플랫폼(웹) 자체 발전이 “React만 있으면 된다”라는 답변에 막히고, 생태계 다양성 부족이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손실로 돌아옴.

우리가 만들어갈 수 있는 바람직한 생태계

다양성은 건강한 생태계의 필수조건임. 여러 패러다임이 경쟁·교류할 때 혁신이 탄생함. 개발자는 여러 사고방식을 익히며 성장하고, 웹 플랫폼 자체도 다양한 도전의식 덕분에 발전함.

한 프레임워크에 올인하는 것은 단일 실패 지점이 됨. 한계에 도달하면 성장이 멈추고, 더 나은 기회도 사라짐.

프로젝트마다 기술적 제약과 적합성을 중심으로 선택해야 하며, React 기본값에만 의존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함. 다양성만이 진정한 혁신을 보장함.

이제는, 모두가 똑같은 ‘씨앗(React)’만 심지 말고, 더 다양한 프레임워크 실험을 통해 웹 생태계를 더 강인하고 혁신적으로 만드는 데 동참해야 할 때임

선택은 우리의 몫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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