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예능의 '올데프'"⋯'위대한가이드 2.5', 김대호X최다니엘 대다난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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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기자 입력 2025.10.28 15:13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위대한 가이드 2.5' 김대호와 최다니엘이 대단한 가이드가 되어 우당탕탕 여행으로 안내한다.

28일 오후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의 새 시즌인 '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우탁우 PD와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 오마이걸 효정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여행을 다녀온 소회를 전했다.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제작발표회에서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 효정(오마이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제작발표회에서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 효정(오마이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에브리원 ]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을 알려주는 여행 리얼리티로 시작했다. 2023년 파일럿, 2024년 정규 편성, 2025년 '위대한 가이드2'까지 방송됐다.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는 박명수와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 효정(오마이걸)이 모두 의기투합했다. 먼 여정을 떠나기 전 시청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유쾌한 여행기로 돌아왔다.

우탁우 PD는 "'위대한 가이드2' 때 사랑해주셔서 이 시리즈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부담이 안된건 아니지만, 시즌2 때 함께 한 출연자들이 함께 해줘서 잘 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 PD는 시즌3이 아닌 2.5 시즌에 대해 "시즌3를 하고 싶었는데 박명수가 '나를 안 데려갈 거면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웃으며 "스튜디오에서 함께 해줬던 전소민, 효정 씨와 함께 하면 색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았다. '위대한 가이드3' 힘든 여행을 하기 전에 가까운 곳에서 시청자들이 할만한 여행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이야기 했다.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제작발표회에서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 효정(오마이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제작발표회에서 김대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에브리원 ]

'위대한 가이드2'에서 여행 메이트였던 김대호와 최다니엘이 직접 여행 가이드로 나선다.

제작진은 "'대다난 가이드'는 대호와 다니엘의 다사다난한 여행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가장 여행 성향이 달랐다. 김대호는 자연을 좋아하는 여행 스타일이고, 최다니엘은 도시를 좋아한다. 성향을 좁혀보고자 각자가 원하는 여행의 가이드를 해보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최다니엘, 전소민, 효정과 함께하는 백두산 여행기 가이드를 맡고, 최다니엘은 김대호, 전소민, 박지민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라오스 여행 가이드로 나선다.

이같은 여행지 선정에 대해 우 PD는 "김대호와 다니엘이 직접 여행지를 선정했다. '위대한 가이드'처럼 먼나라보다, 시청자들이 따라갈 수 있을 법한 여행지를 소개해달라고 했다. 잘 선정해줘서 좋다고 생각했다"고 흡족함을 나타냈다. 최다니엘은 "라오스는 한 번도 여행을 한 적이 없다. 저에겐 도전이자 용기이고, 경험과 낭만이다"고 덧붙였다.

'위대한 가이드' 터줏대감이라고 소개한 김대호는 "지금까지 여행자로서 참여를 했다면 이번엔 가이드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되서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세'라고 표현한 최다니엘은 "새로운 재미와 새로운 케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김대호는 "혼자 하는 여행이 익숙하고, 가이드 여행에 대한 좋지 않은 느낌이 있다. 이제는 함께 하는 여행에 대한 재미를 느꼈고, 그래서 계속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김대호는 개인 여행을 좋아해서 '혼자만 생각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김대호만의 배려와 함께 해가려는 마음을 느꼈다. 다시 '위대한 가이드'가 시즌3로 다 뭉친다면 또다른 느낌이 들 것 같다. 형의 진가를 알게 됐다"고 칭찬했다.

정소민과 효정도 여행 메이트로 합류했다.

정소민은 "친구와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최다니엘이 하고 있으니, 언제 여행을 갈 수 있을까 흥미를 느꼈다. 여행 권태기에 빠졌다. 같은 곳만 여행을 가서 여행욕이 사라지고 있었던 찰나, 나를 부수고 다른 곳으로 갈 기회라고 생각해서 흔쾌히 했다"고 출연 이유를 이야기 햇다.

정소민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최다니엘 걱정을 많이 했다. 가보지 않은 나라를 여행하면서 가이드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고, 인솔하는 것에 능한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다녀오고 나서 잔상이 많이 남더라"고 여운을 이야기 했다.

효정은 "시즌1에서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렇게 오래 스며들 수 있구나' 싶었다. 최애 여행지로 영국을 꼽을 만큼 너무 좋았다. 스튜디오에서 보니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가면 잘할 수 있다는 의지가 있었다. 섭외 제안에 너무 좋다고 했다"며 "자연에 대한 갈망을 풀어줄 것 같아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은 편안했다면, 이번에는 우당탕탕 한다. 놀라울 정도의 행동을 봤다. 백두산 여행을 직접 가니,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박명수와 이무진은 이번엔 스튜디오에서 이들의 여행을 지켜본다.

박명수는 "가보고 싶은 나라를 여행으로 가기 어려운데, 일을 통해서 여행을 가서 좋았다. 멤버들과 합이 좋다. 제가 나서지 않고 50% 정도만 했다. 여행하면서 행복했다"며 "시즌이 이어진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다. 합류하자는 이야기에 흔쾌히 했다"고 말했다.

이무진은 "본업 위주의 삶을 살고, 시간이 비어도 작업실에 가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사람이었다. 이전 시즌 여행이 저에겐 일탈이자 용기가 필요했다. '위대한 가이드'가 끝났을 때 꿈이 끝난 것처럼 허무함을 갖고 작업실에 갔다. 그 때 다녀온 기억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무 것도 안되더라"고 고백했다. 섭외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던 그는 스튜디오에서 여행을 즐겁게 봤다고 이야기 했다.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제작발표회에서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 효정(오마이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제작발표회에서 최다니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에브리원 ]

최다니엘과 김대호의 다른 여행 스타일은 프로그램의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최다니엘은 "가이드가 되고 느낀 점이 있다. 같이 온 여행메이트들이 기뻐하는 표정을 보며 뿌듯했다. 이전 여행과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김대호는 "그런 뿌듯함이 새롭게 느껴졌다"고 공감했다.

최다니엘은 "그냥 여행할 때는 풍경과 건물을 바라보고 음식을 먹었다면, 가이드 할 때는 여행지 장소에 대해 담는 것보다 같이 간 사람들의 표정과 웃음을 담게 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도화지가 있으면 제 색깔로 채우기 바빴다면, 더 넓은 도화지에서 여행 메이트의 색깔로 좀 더 거시적으로 바라보게 되더라"고 했다.

미묘한 경쟁심도 드러냈다. 김대호는 "제 가이드의 장점은 얻어갈 것이 많다. 정보가 있다. 그 곳을 알아야 여행 장소가 보이는데, 7년 간 진행한 정보프로그램처럼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한마디 해줄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니엘은 본인은 배제하고 여행자들을 위해 짠 것이 좋았다. 오롯이 메이트를 위한 여행을 짰다"고 칭찬했다.

최다니엘은 "제 여행 점수는 10점 만점에 12점이고, 김대호는 10점 만점에 4점이다"고 했다. 김대호는 "다니엘은 10점이고 전 0점이다. 다니엘은 정말 배려를 많이 했다. 이번을 자극으로 생각해서 더 나은 가이드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최다니엘과 정소민은 '찐친' 모먼트를, 김대호는 전 직장 동료였던 박지민 아나운서와 선후배 케미를 자랑했다.

우 PD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위대한 가이드 2.5'는 예능계의 올데이프로젝트"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혼성케미를 볼 수 있다. 형제 케미가 아니라 남매 케미다"라며 "정말 친한 찐친 모먼트, 남매 같은 모먼트로 즐거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정소민은 "각양각생의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가 되고 여행을 즐기는지 지켜봐달라"고 했다. 최다니엘은 "정말 촬영을 떠나서, 같이 간 여행 메이트들과 뜻깊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냈다. 추억을 나눴다. 시청자들에게도 그런 느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멤버들이 하나의 점이고, 모여서 선이 된다. 선이 우리가 만드는 길이다. 그 길이 모여 아름다운 면을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 아주 현실적인 가이드를 따라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따라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는 이날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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