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계정 대여 후 사기 거래⋯구인광고로 개인정보 탈취도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10일 특정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개인정보를 탈취한 후 소개팅 앱에 무단 가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내 개인정보 탈취 후 소개팅앱 가입 악용 이미지. [사진=방미통위]방미통위에 따르면 범인들은 포장알바, 단기근무, 재택근무 등 문구가 포함된 구인광고를 통해 아르바이트 지원을 유도하고 있다.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특정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도록 한 뒤 생년월일과 휴대폰번호, 인증번호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탈취한 개인정보는 소개팅 앱에 무단가입하고 사칭계정을 생성하는 데 활용된다. 이는 이성적 호감을 가장해 접근한 후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로맨스스캠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홍보 용도 등을 빌미로 중고거래 계정을 대여한 후 사기거래에 악용하거나, 오픈 채팅방에서 친분을 쌓아 계정을 대여한 뒤 중고거래 사기행위 등에 악용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계정도용·계정대여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구직 시 등록된 사업자 정보 확인 △외부사이트 회원가입 요구 시 사기 의심 △소개팅앱 등 무단 가입 시도 주의 △개인정보 악용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경찰 신고 등이 필요하다고 방미통위는 설명했다.
방미통위는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새롭게 발생하는 피해 사례를 예방하고 국민이 안전하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피해365센터 등을 통한 피해상담 방법 안내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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