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트로트 가수 김태연이 장수군청 주최 지역 축제에 불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공연에는 소녀시대 태연이 출연한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 섭외된 이는 동명이인 가수인 김태연이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김태연 콘셉트 포토. [사진=티와이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b3e6afdb8a7f6b.jpg)
16일 김태연 소속사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사는 최근, 공식적으로 위탁된 대행사를 통해 장수군청 지역 축제 측으로부터 김태연의 섭외 요청을 받은 바 있다. 당사는 정식 루트를 통한 협의였기에 이를 섭외 확정을 지었고, 관련 행사 홍보물(포스터)에 전혀 무관한 동명이인의 아티스트 사진이 게재된 사실을 접했다"면서 "그러나 이후 장수군청 측은 타아티스트를 섭외하려다 불발됐고, 또한 김태연의 출연도 부정하는 입장을 접했다. 이에 대해 당사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수군 측은 지역 축제 포스터에 태연의 사진을 넣어 배포했다. 하지만 태연 측은 섭외 제안을 받은 적조차 없다고 츌연을 부인했다. 이에 장수군은 "가수 섭외 과정 중 소녀시대 태연의 섭외가 최종 불발됐다"면서 김태연의 출연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밝혀 혼선을 빚었다.
이에 K타이거즈는 "김태연은 이번 일을 겪으며 큰 혼란과 상처를 받았다. 한창 자신을 무대 위에서 진지하게 증명해 나가고 있는 시기에, 이런 당혹스럽고 무책임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 점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라면서 "이에 따라 당사는 김태연의 정신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이에 따라 당사는 해당 상황을 사실관계와 무관하게 당사와 관련 없는 사안으로 판단하였으며, 관련 행사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또한 "앞으로도 당사는 아티스트 김태연이 건강한 환경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최 측의 보다 신중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2년 생인 김태연은 올해로 13세다. 국악 신동으로 주목받은 김태연은 2021년 '미스트롯2'에서 4위를 기록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