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연고지 이전 검토…창원시 "구단과 소통·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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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창원NC파크 재개장했지만 팬 기대·우려 교차

창원NC파크 재개장했지만 팬 기대·우려 교차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창원NC파크가 외벽 구조물 추락으로 인한 야구팬 사망사고로 문을 닫았다가 약 두 달 만에 재개장한 30일 지역 프로야구 팬들이 구장 인근을 거닐고 있다. 2025.5.30 jjh23@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30일 NC 다이노스 측이 연고지를 이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상호 소통·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프로야구 구단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구단과 상호 소통·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C 측이 시사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일이 없도록 구단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이날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단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그동안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고, 최근엔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을 겪었다"며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창원에 연고지를 계속 두기 위해서는 시가 지원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며 지난 29일 오후 창원시에 구체적인 요청을 담은 공문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시와 NC 측은 지난 3월 말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장마감재 '루버'가 떨어지면서 야구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책임 소재를 두고 갈등을 겪어왔다.

이미지 확대 NC 다이노스 이진만 '연고지 이전 가능성' 언급

NC 다이노스 이진만 '연고지 이전 가능성' 언급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NC다이노스 이진만 대표가 30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야구장 재개장과 관련한 구단 입장과 향후 대처 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5.5.30 image@yna.co.kr

ks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30일 18시3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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