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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2사 1,2루. LG 구본혁이 2타점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7.29 seephoto@yna.co.kr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내야수 구본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외야수로 선발 출전한다.
구본혁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전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8월 이후 타율 0.351(74타수 26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구본혁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한 방법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데 계속 쉬어야 한다. 8월부터 누구보다 잘 치는데 못 쓰는게 팀에는 전력 손실"이라고 말했다.
구본혁은 올 시즌 중반부터 외야수 연습을 시작했다.
염 감독은 "7월부터 외야수로 연습했다"면서 "기본적으로 뜬공을 잘 잡는 선수다. 플라이를 쫓아가는 범위가 넓은 선수라 외야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래 LG 주전 좌익수는 김현수다.
부상 때문에 김현수가 줄곧 지명타자로 출전하면서, LG는 최근 최원영과 천성호, 박관우, 김현종 등 다양한 선수를 번갈아 가며 좌익수로 기용했다.
이들 가운데 확실하게 눈도장 받은 선수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구본혁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최근 1군에 복귀한 홍창기는 이날까지 대타로 대기하고 17일 수원 kt전부터 지명타자로 선발에 복귀할 참이다.
염 감독은 "승부처가 되면 (구본혁 타순에) 홍창기가 나간다고 보면 된다. 시즌 초반이라면 (구본혁에게) 기회를 주겠지만, 지금은 팀 성적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16일 17시37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