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O vs 서울시청' 여자축구 WK리그 최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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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서 격돌…8일 1차전·15일 2차전

이미지 확대 2년 연속 WK리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화천 KSPO 선수단.

2년 연속 WK리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화천 KSPO 선수단.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화천 KSPO와 서울시청이 올 시즌 한국 여자축구 왕좌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KSPO와 서울시청은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이어 두 팀은 15일 오후 2시 화천생체구장에서 2차전을 벌인다.

챔피언은 1, 2차전 합산 스코어로 가린다.

KSPO와 서울시청 모두 WK리그 챔피언결정전 첫 우승을 노린다.

우승팀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출전권도 손에 넣는다.

이미지 확대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 경기 일정.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 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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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O는 올 시즌 16승 9무 3패(승점 57)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이미 올해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KSPO는 WK리그 챔피언결정전까지 우승해 완벽한 시즌 마무리를 하려 한다.

특히 2011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WK리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지난해에 플레이오프를 거친 수원FC위민에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강선미 KSPO 감독은 "선수들이 올 시즌 내내 흔들림 없이 자신들의 축구를 보여줬다"면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평소처럼 집중력을 유지하며 WK리그 최고의 팀이라는 걸 증명하겠다. 많은 팬이 여자축구의 열정과 수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강 감독은 이어 "올해 정규리그 1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전국체전 우승을 이룬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 이번 챔피언결정전까지 승리, 시즌 마지막을 멋지게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 서울시청 선수단.

서울시청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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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2위(15승 9무 4패·승점 54) 서울시청은 3위 인천 현대제철과 지난 1일 단판으로 치른 플레이오프에서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정규리그 순위가 높아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서울시청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건 2013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서울시청은 '도전자의 패기'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유영실 서울시청 감독은 "화천KSPO는 선수층이 탄탄하고, 오랜 시간 함께 발을 맞춘 정말 강한 팀"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 팀은 경기 안팎에서 소통이 잘 되고, 서로 믿는 분위기가 강점이다. 이런 팀워크를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서울시청다운 경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KBSN 스포츠 및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hosu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1월06일 15시1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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