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기업의 보안 취약점 발굴과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는 '버그바운티 공동 운영 제도'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버그바운티는 소프트웨어 또는 웹 서비스의 신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신고포상제도다. KISA는 2012년부터 버그바운티를 운영했다.
버그바운티 공동 운영 제도의 경우 기업이 버그바운티를 도입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정부 지원으로 KISA가 운영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 △취약점 발굴 및 평가 △포상금 산정 △취약점 분석 플랫폼 서비스 무상제공 △정보보호 활동 확인서 발급 △기업 홍보 기회 등 다방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체험형 공동 운영 제도'를 신설했다. 체험형 공동 운영사로 선발된 기업엔 참여 후 1년간 포상금까지 지원하며 기업 SW 및 서비스 보안 점검을 제공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중소기업이 버그바운티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ISA 사이버 보안 취약점 정보 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기업의 보안 취약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는 버그바운티 공동 운영 제도에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기업이 스스로 보안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보안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