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혁신기술을 총망라할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대구EXCO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흩어져 개최되던 모빌리티, 로봇, ICT 등 미래산업 전시회를 'FIX'로 통합한데 이어 올해 초 'FIX 추진단'을 신설하며 혁신기술 중심 신규 콘텐츠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신규 전시 참가 50여개사를 이미 유치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 키포인트는 새정부 정책에 부응한 'All on AI'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사업' 예타면제 의결을 계기로 모빌리티·로봇 등 지역 주력산업의 AX 전환에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올해 FIX 2025는 새 정부의 미래산업 정책에 부응하는 지역 의지를 천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각 전시관별로 지역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는 공동관을 조성해 'AI 로봇수도', 'AX 연구개발 허브'로서 다시 뛰는 대구의 비전을 담아낼 계획이다.
FIX 2025에서 선보일 HL로보틱스의 주차로봇 파키우선 모빌리티 분야는 최근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깜짝 등장한 'HL로보틱스'의 자율주차로봇 '파키' 실물 시연과 올해 CES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샤오펑'의 UAM 'X2' 기체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또 'AI 이동혁신 특별관'을 조성해 시민의 삶과 연결되는 다양한 혁신기술과 볼거리를 선보인다.
로봇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K-휴머노이드의 자존심 '에이로봇'은 2족 보행 휴머노이드인 '앨리스'를 선보이고, 유니트리와 영인모빌리티에서는 국내 최초로 헤드기어와 권투장갑을 끼고 마치 사람처럼 펀치와 발동작을 주고받는 '휴머노이드 복싱'을 시연한다.
올해 CES에서 주목 받았던 '샤오펑'의 UAM 'X2' 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예정이다.ICT 분야는 국가대표 AI 컨소시엄에 선정된 '업스테이지', '뤼튼' 등이 지역기업과 함께 '국가대표 AI관'을 조성해 소버린 AI를 향한 토종 AI기술을 시연한다. 또 글로벌 AI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한 '이수페타시스',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1위인 '텔레칩스', 메가존클라우드 등이 처음으로 전시에 참가한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딥러닝 창시자이자 AI 최고 권위자인 제프리 힌튼 교수가 공동 설립한 벡터AI연구소(캐나다), NASA, 보스톤다이나믹스, 리비안(미국), 프라운호퍼, KUKA 로보틱스(독일), 유니버셜 로봇(덴마크), 볼들리(일본) 페카트론(대만) 등 해외기업·기관을 비롯해 뤼튼, 네이버, 엘지이노텍, 현대차 등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미래산업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FIX 2025의 주요특별관인 AI 이동혁신관 조감도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어려운 경제산업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혁신기술과 콘텐츠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면서, “FIX 2025 성공 개최를 통해 대구시가 새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AX 선도도시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30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FIX 2025' 최종 준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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