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페르스타펀, 미국 GP '폴 투 윈'으로 5승째…선두 추격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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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랭킹포인트 선두 피아스트리 40점차 추격

이미지 확대 우승 축하 세리머니를 펼치는 막스 페르스타펀

우승 축하 세리머니를 펼치는 막스 페르스타펀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4년 연속(2021·2022·2023·2024년)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드라이버 챔피언'에 빛나는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미국 그랑프리(GP)에서 시즌 5승째를 따내며 막판 뒤집기를 향한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페르스타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5.513㎞·56랩)에서 열린 2025 F1 월드챔피언십 19라운드 결승에서 1시간34분00초1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7초 959차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이날 우승으로 페르스타펀은 드라이버 랭킹포인트에서 306점을 쌓아 이 부문 선두이자 이날 5위를 차지한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346점)와 격차를 40점으로 줄였다. 이 부문 2위 노리스(332점)와는 26점 차다.

특히 최근 5차례 GP에서 3차례 우승과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페르스타펀은 이번 시즌 5차례 GP를 남기고 드라이버 랭킹포인트 경쟁에서 대역전극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미지 확대 질주하는 막스 페르스타펀의 머신

질주하는 막스 페르스타펀의 머신

[EPA=연합뉴스]

이번 시즌 F1 월드챔피언십에선 피아스트리가 7승으로 랭킹 포인트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노리스와 페르스타펀이 나란히 5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시즌 초중반까지 피아스트리와 노리스가 '원투 펀치'를 날리며 선두권 독주를 이어갔지만, 시즌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페르스타펀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더니 최근 5차례 GP에서 랭킹 포인트를 쓸어 담고 순식간에 챔피언 자리까지 넘보는 상황으로 변했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서 1번 그리드를 잡은 페르스타펀은 별다른 사고 없이 안전하게 선두를 지키며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를 완성한 가운데 노리스는 51랩에서 르클레르를 추월하며 2위를 따냈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20일 12시2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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