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수요 견조…산업향 중심 성장
고부가 제품·해외 확대 전략 지속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DB하이텍이 전력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DB하이텍은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3747억원과 영업이익 80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2%다.
DB하이텍 사옥 전경. [사진=DB하이텍]회사 측은 전력반도체 수요가 지난 분기에 이어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용 장비, 전기차 부품, 전력관리(IC) 등 고출력·고효율 부품 수요가 동반 확대되면서 산업향 매출 증가가 특히 두드러졌다.
DB하이텍은 국내 최초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8년 0.18 마이크로미터 복합전압소자 공정을 개발했으며 중국·대만·일본·미국 등 4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5V부터 1200V까지 전력반도체 설계를 지원하는 파운드리는 글로벌에서도 드문 수준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기술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사업 확대와 신사업 추진으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B하이텍은 이날부터 이틀간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분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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