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서바이벌 후 카카오엔터 매니지먼트…밴드 제작 '맞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이 손잡고 'K 밴드' 제작에 나선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국내에서 폭발적으로 일어난 밴드 열풍을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와 CJ ENM(대표이사 윤상현)은 파트너십을 체결, Mnet '스틸하트클럽'을 통해 글로벌 K밴드 제작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프로그램 음원 유통과 최종 탄생한 밴드의 앨범 기획·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맡고, CJ ENM이 프로그램 기획·제작을 맡아 참가자들의 서바이벌 여정을 담아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아티스트 IP 사업 노하우와 CJ ENM의 콘텐츠 제작 역량으로 글로벌 K밴드 붐을 이어갈 차세대 아이코닉 밴드를 선보이는 게 목표다.

'스틸하트클럽'은 오는 10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기타, 드럼, 베이스, 보컬, 키보드 각 밴드 포지션에서 모인 개인 참가자들이 각자의 음악과 감정, 그리고 뜨거운 청춘을 무기로 '최후의 헤드라이너 밴드'가 되기 위한 서바이벌을 펼친다. MC로는 배우 문가영이 참여하고, 디렉터 라인업에는 정용화, 이장원, 선우정아, 하성운이 합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틸하트클럽' 참가자들이 선보이는 음원 유통은 물론이고, 서바이벌을 거쳐 최종 탄생한 밴드의 앨범 기획·제작과 매니지먼트를 책임진다. 참가자들의 음악을 다양한 국내외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고, 서바이벌을 마친 최종 멤버들이 글로벌 밴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앨범 발매 및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전방위적 매니지먼트를 맡는다.

CJ ENM은 프로그램의 전체 기획과 제작을 맡는다. Mnet은 그동안 '슈퍼스타K', '쇼미더머니', '보이즈 플래닛', '아이랜드' 등 굵직한 오디션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오며 K팝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왔다. 이번에는 '스틸하트클럽'을 통해 밴드 장르까지 영역을 확장, 글로벌 팬들이 직접 밴드의 조합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참여형 서바이벌 포맷을 선보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틸하트클럽’은 CJ ENM의 독보적인 K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풍부한 음악IP 사업 노하우가 더해져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K밴드 신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새로운 K밴드 루키의 탄생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CJ ENM은 "Mnet '스틸하트클럽'은 참가자들의 음악적 열정과 성장 서사가 고스란히 담긴 프로젝트"라며 "뜨거운 무대와 진정성 있는 여정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 탄생할 글로벌 밴드의 시작을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