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사우디에 현지 법인 설립⋯K컬처 사업 확장

10 hours ago 1

MCS 시스템 현지화·사우디 문화 반영된 콘텐츠 제작 추진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CJ ENM(대표 윤상현)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 법인 'CJ ENM 미들 이스트'(CJ ENM Middle East)를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CJ ENM 로고. [사진=CJ ENM ]CJ ENM 로고. [사진=CJ ENM ]

CJ ENM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기반으로 K컬처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음악, TV 프로그램,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K컬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CJ ENM은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셀라(SELA)와 손잡고 K컬처 영향력을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문화 사업 협력 및 콘텐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 논의를 진행해 왔다.

CJ ENM은 음악 기반 IP 생태 시스템 MCS(Music Creative eco-System) 전략을 토대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등 K팝 현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 방송사 및 사업자 등과 파트너십 구축 등 협업도 추진한다.

공연 사업에서는 자체 IP와 외부 IP를 활용해 K팝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우디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 제작 및 CJ ENM IP의 현지 리메이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수 CJ ENM 중동 법인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 62% 이상이 30세 미만으로 구성된 젊은 소비시장"이라며 "대중문화 산업 전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문화 산업 전반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음악 산업은 K팝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 장르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영화 산업 역시 2018년 극장 영업 재개를 기점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아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포토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