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전인화가 남편 유동근과의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2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기은세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기은세를 전인화를 초대해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했다. 전인화는 유동근과 결혼생활 37년 차라며 "(유동근과) 방송국에서 만났다. 방송국 로비 자판기 앞에서 종이컵을 들고 있는데 ‘쟤가 전인화냐’라며 지나갔다더라. 그때 나는 완전 신인이었다"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KBS2]](https://image.inews24.com/v1/1d8315af813cba.jpg)
이어 "이후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만났다. 드라마가 끝난 후 방송국 로비에서 또 만났다. '방송 어땠냐'고 물었는데 '너 그렇게 해서 되겠냐. 연기가 그게 뭐냐'고 혼냈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전인화는 "(유동근이) 나와 결혼 전에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젊은 나이에 1년 넘게 병상 생활을 했다. 전신마취를 20번 이상 했고, 지금도 갈비뼈가 2개 없다. 전신에 큰 부상을 입어 손목, 턱, 다리 등에 철심을 박았다. 그 사고로 남편은 한때 결혼을 포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KBS2]](https://image.inews24.com/v1/913fef9062d840.jpg)
또 전인화는 "복귀 후 촬영장에서 사고 이야기를 하는데 재미있게 하니까 다른 사람들은 깔깔거리며 웃더라. 그런데 나는 눈물이 났다. '내가 잘해줘야겠다.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의 정신력, 태도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유동근에게 반한 이유를 밝혔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