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이재 "SM 연습생 시절, 거절 당해도 나쁘게 생각 안했다"

3 weeks ago 12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케데헌' 작곡가이자 가수 이재가 SM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이재는 15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SM에서 10년 동안 아이돌 연습생을 할 때 좌절을 겪은 것에 대해 "모든 것이 이유가 있다고 느낀다"라며 "어린 나이에 연습 많이 했고, 떨어질 때는 상처를 받는다. 성장하려면 상처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 작곡가이자 가수 이재가 내한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 작곡가이자 가수 이재가 내한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어 "고생할 때도 있는데 그걸 어떻게 넘어서냐가 중요한 것 같다. 저는 그때 거절 당함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SM의 이유도 다 이해가 되고 때가 있다고 생각하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더라. 떨어지더라도 '또 하면 되지' 하는 마음이 중요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엄마가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을 계속 해주셨다. 할 수 있다고 해줘야 한다. 스스로를 설득해야 한다"라며 "음악이 저를 살린 것 같다. 저는 비트를 만들었다. 연희동에 살았는데, 홍대까지 한 시간 걸어가서 카페에서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비트를 만들었다. 그렇게 하니까 마음이 좋더라. 그런 식으로 절 찾은 것 같다. 좌절감을 느껴도 기회가 오면 100%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자신만의 극복법, 노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영화도 루미가 위기를 넘어설 수 있던 이유가 옆 사람에게 힘든 것을 얘기해서인 것 같다. 혼자 버틸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루미도 혼자 하다가 다같이 했을 때 해낸다. 그것도 많이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중독성 강한 음악과 한국 고유한 문화들이 녹아 있는 디테일, 그리고 ‘케이팝 퇴마 액션’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OST ‘골든’으로 8주 연속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라는 기록까지 달성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포토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