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개그맨 김원훈이 무명 시절 우울즐까지 겪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원훈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원래 꿈은 배우였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김원훈은 "고등학생 때 1년 정도 배우 연습생으로 있었다. 주변에서 저한테 잘 생겼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김원훈은 "그렇게 기획사에서 1년정도 있다가, 재능이 없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너무 멋진 분들이 많더라. 연기도 다들 잘 하시고. 틈새 시장 공략이 어렵겠다고 느꼈다. 그런데 그 때 제가 재밌다는 말도 많이 들었어서 개그맨 시험을 봣는데 한번에 합격을 했다. 오디션 때 별 거 다 보여줬다"고 개그맨으로 전향한 이유를 밝혔다.
유퀴즈 [사진=tvN]김원훈은 "저는 '개콘'을 하면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무명이 길었다. 2015년에 데뷔해서 3년간 코너를 2개밖에 못했다. 재능이 없다고 느껴졌다. '괜히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입사 5년 후 '개콘'이 폐지 됐다. 진짜 할게 없어진거다. 그 때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 4개월 정도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하고, 게임을 하면서 집에만 있었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또 김원훈은 "그렇게 지내고 있을 때 진세가 손을 내밀어줬고,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일이 없어서 경제적으로 힘들 때 1년정도 레크레이션 강사도 했었다. '숏박스'가 안되면 레크레이션 강사의 길로 가려고 마음을 먹고 시작했는데, 너무 잘 됐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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