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싱어게인4' 윤종신과 규현, 이승기가 새롭게 합류한 태연을 냉정한 심사위원이라고 평가했다.
14일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4-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4')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현준 CP, 위재혁 PD와 가수 이승기,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태연, 이해리, 코드 쿤스트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임하는 소회와 각오를 밝혔다.
JTBC '싱어게인4' 제작발표회에서 태연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JTBC]태연은 이번 시즌에 심사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태연은 "막 합류를 하긴 했지만, 평소에도 좋아하고 즐겨하는 프로그램이라 친숙하다. 숨겨진 보물들을 제가 직접 겪고 느껴보려고 함께 하게 됐다. 제가 기대하는 만큼 심사평도 기대해주고, 참가자들 무대도 기대해달라"고 합류 소감을 이야기 했다.
그는 "좋아하던 프로그램이라 혼자 몰래 심사평도 해봤다. 직접 현장에 와서 무대를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규현과 윤종신 등 동료 심사위원들은 태연을 '냉정한 심사위원'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규현은 "태연이 처음으로 심사위원을 하는 것이라 부족한 심사 할까봐 걱정했다. 1라운드부터 경력직 이상으로 심사를 너무 잘하고 냉정하다. 기준점을 갖고 심사를 하다보니 든든하고 의지가 되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심사위원석이 한 칸 떨어져 있어서 아쉬운데, 태연과 조금 더 호흡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쇼츠를 생산하고 싶었는데 아쉽더라. 코쿤이라는 장벽이 있었다"고 웃었다.
윤종신은 "뒤늦게 들어왔는데 지적인 심사평을 한다. 냉정하고 객관적이라 깜짝 놀랐다. 이성적이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 기준에 맞는 날카로운 평을 한다. 제 심사평 다음에 태연이 하면 '내가 너무 무식한 이야기를 했나' 싶을 정도로 지적이다. 교수님 같다. 감동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 역시 가장 무서운 심사위원으로 태연을 꼽았다. 이승기는 "규현은 심사평의 3분의 2가 감탄사라 안 무섭다. 정말 태연 심사위원이 참가자들이 볼 때 쉽지 않다. 어게인을 받기 까다로운 기준을 갖고 있다. 노래를 할 때 보컬의 관점으로 보면 가장 날카롭고 정확한 퍼포먼스를 요구한다. 시즌4 2라운드 갈텐데, 많은 참가자들이 태연의 심사위원의 어게인을 받기 위해 신경을 쓸 것 같다"고 말했다.
태연은 "제가 MBTI에서 F라고 생각하는데, 이 자리에만 앉으면 대문자 T가 되서 스스로 놀란다.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냉정한 평가를 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싱어게인4'는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무명가수, 잊혀진 아티스트, 재야의 실력자들을 재발견 해왔다. 시즌1의 이승윤-정홍일-이무진, 시즌2의 김기태-김소연-윤성, 시즌3의 홍이삭-소수빈-이젤 등 매 시즌 스타를 탄생시키며 인기를 견인했다.
'싱어게인4'는 이날 밤 10시 30분 첫방송 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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