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대교어린이TV 출신 유고운 PD가 난소암 투병 중에 세상을 떠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유고운 PD는 이날 새벽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 호스피스 병동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45세.
유 PD는 EBS 어린이 프로그램 '방귀대장 뿡뿡이' FD로 방송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5년 대교어린이TV에 입사해 '키위' '미술관에 간 클래식' '미스터리 타임즈' 등을 제작하며 PP작품상 어린이 대상과 함께 총 10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미스터리 타임즈 [사진=대교어린이TV]유피디는 2022년 난소암 3기를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유씨는 당시 건강검진에서 암 수치에 이상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지만 2개 프로그램을 동시에 맡고 있어 병원을 제때 찾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건강검진 결과를 받은 뒤부터 암 진단을 받기까지 25주 동안 초과 노동 시간이 600시간이 넘었다"며 과로로 인한 산재를 주장했다. 다만 공단은 지난 4월 산재를 불승인했다. 이에 고인은 사망 전가지 행정 소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 30분에 거행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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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211.175.165.*** 2011.05.12 오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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