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10년만에 뮤지컬 복귀를 한 황정민이 "체력적으로 너무 고통스럽다. 뼈마디가 쑤신다"고 토로했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프레스콜에서 황정민은 "다니엘이자 다웃파이어로 무대 서는 게 어렵다. 특히 루프스테이션을 통해 라이브로 음악을 만들면서 관객 호응을 유도해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잠깐 실수하면 틀리니까 매번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이다"고 고충을 밝혔다.
배우 황정민이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동명의 영화를 무대화 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부모의 이혼으로 흔들리는 가족 앞에 다웃파이어라는 특별한 존재가 등장하며 기적같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이야기.
황정민은 정성화, 정상훈과 함께 아이들의 아빠 다니엘이자 유모 다웃파이어로 1인2역을 연기한다. 이어 박혜나, 린아(미란다 역), 이지훈, 김다현(스튜어트 역), 김태희, 설가은(리디아 역) 등이 출연한다.
그는 체력적인 고충을 묻는 질문에도 "고통스럽다. 다음 시즌은 못할 거 같다. 너무 힘들다. 뼈마디가 쑤신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공연을 해온 사람이지만 영화로 익숙한 관객들에게는 (나의 존재가) 흥미로운 부분이 분명 있을거다. 내가 이리뛰고 저리뛰며 땀 뻘뻘 흘리는 모습을 보면 영화배우라는 걸 싹 잊지 않을까 싶다"면서 "커튼콜 때 많은 관객들이 박수 쳐주시니 많은 에너지를 받는다. 매번 그 즐거움에 한다"고 덧붙였다.
러닝타임 175분(인터미션 20분 포함). 8세이상 관람가. 12월7일까지 샤롯데씨어터.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포토뉴스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