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앤다커' 걷어낸 크래프톤, '어비스 오브 던전' 출시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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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vs 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항소심 오늘 막 올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다크앤다커'를 둘러싼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항고심이 오늘 막을 올리는 가운데, '다크앤다커' IP를 걷어낸 크래프톤의 '어비스 오브 던전'의 정식 출시 일정은 여전히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어비스 오브 던전의 예상 출시일이 오는 8월 20일로 표기돼 있다. 하지만 크래프톤 측은 어비스 오브 던전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대략적인 출시 시점 역시 언급하지 않았다.

'어비스 오브 던전'. [사진=크래프톤]'어비스 오브 던전'. [사진=크래프톤]

한때 '다크앤다커 모바일'로 알려진 어비스 오브 던전은 올해 2월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6월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멕시코가 추가돼 총 6개 국가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 중이다. 소프트론칭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없이 일부 국가에만 출시하는 단계로, 회사 측은 접수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어비스 오브 던전의 완성도를 높인 뒤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출시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 산하 블루홀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어비스 오브 던전은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 장르 신작이다.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요소를 접목했다. 여기에 크래프톤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조작 방식을 적용해 최적화했다.

크래프톤은 2023년 8월 아이언메이스와 다크앤다커 IP 모바일 게임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을 진행했으나, 올해 2월 IP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면서 어비스 오브 던전이라는 제목으로 변경한 바 있다.

다크앤다커 라이선스 종료 결정은 당시 넥슨-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저작권 소송 1심 판결이 내려진 직후여서 해당 소송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이어졌으나 크래프톤 측은 '무관한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항소심 첫 변론은 오늘(17일) 오후 4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다. 1심 재판부는 '다크앤다커가 넥슨의 P3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하며 총 85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하는 등 원고(넥슨) 일부 승소로 판결한 가운데,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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