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목소리' 잡는다…이통3사, ai 내세워 보이스피싱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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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자인식·딥보이스 탐지 상용화⋯SKT '스캠뱅가드'·LGU+ '안티딥보이스'로 대응 강화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통신 기반 금융 사기가 갈수록 지능화되자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보안 전면전에 나섰다. 스팸·스미싱·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범죄를 막기 위해 화자 인식, 음성 변조 탐지, 이상 통화 감지 등 AI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모델이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2.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모델이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2.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는 범죄자의 목소리까지 식별하는 AI 보안 서비스를 내놨다. '화자 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를 결합한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 것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능을 끌어올렸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기정통부의 규제 검토와 기술 검증을 거쳐 안정성을 확보했다. KT는 "올해 상반기 이 서비스가 91.6%의 탐지 정확도로 약 710억 원의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회사는 탐지율을 95%까지 높이고 금융권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피해 차단 효과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모델이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2.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SKT 구성원들이 AI 사이버보안 기술인 '스캠뱅가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은 자사의 AI 보안 기술 '스캠뱅가드'를 AI 에이전트 '에이닷(A.)'에 적용했다. '스캠뱅가드'는 피싱 문자나 사기 채팅을 탐지하는 기술로, 보이스피싱 통화 패턴과 명의 도용 인증 시도를 분석한다. 아울러 KISA·경찰청·금융보안원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번호 차단에도 나서고 있다. KISA 블랙리스트 번호와 경찰청 신고 번호를 자동 차단하고, 범죄 연관 통화 패턴을 분석해 '에이닷' 전화에 실시간 이상 징후를 반영해 피해 예방을 돕는다.

모델이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2.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이 익시오의 안티딥보이스 기능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U+]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대응을 위한 AI 보안 풀 패키지를 마련했다. 고객 서비스 과정을 모니터링·범행 대응·긴급 대응 3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모니터링 단계에서는 스팸 문자와 악성 URL을 AI가 24시간 탐지한다. 범행 대응 단계에서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가 보이스피싱 전화를 잡아내고, '안티딥보이스' 기술이 변조 음성을 구분한다. 긴급 대응 단계에서는 악성 앱 감염이 확인되면 알림톡을 통해 고객을 보안 상담사나 경찰과 즉시 연결한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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