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이정재'에 5억원 뜯겼다⋯소속사 "사칭 범죄,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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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일당이 50대 여성에게 접근해 5억 원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2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당사 소속 배우를 사칭하여 금품을 요구하고 금전적 이익을 취한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배우 이정재가 28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넷플릭스·서울특별시 공동주최 2025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 '오징어 게임​' 시즌3 피날레 이벤트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배우 이정재가 28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넷플릭스·서울특별시 공동주최 2025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 '오징어 게임​' 시즌3 피날레 이벤트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소속사는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물론 아티스트 개개인도 어떠한 경우를 불문하고 금품, 계좌이체, 후원 등의 경제적 요구를 하지 않는다. 이 같은 연락을 받았을 경우 즉시 응하지 말고, 사기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JTBC는 지난 4월 경남 밀양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 일당에게 5억 원을 뜯겼다고 보도했다.

이정재 사칭범은 숏폼 플랫폼 틱톡을 통해 A씨에게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며 접근했고, AI로 만든 이정재의 공항 셀카와 위조 신분증을 보냈다.

이들 일당은 A씨에게 이정재를 직접 만나게 해주겠다며 600만원을 요구했다. 이후 팬미팅 VIP 카드 발급과 미국 억류 등 갖가지 핑계로 수천만원을 반복해서 받아냈다. 사칭범은 '여보', '꿀' 등 애정 어린 표현을 하며 연인 관계로 속였고, 약 6개월간 5억 원을 편취했다.

경남 밀양 경찰서에서 수사가 시작되자 사칭범은 '자신을 믿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현재 경남경찰청은 캄보디아 소재 조직과의 연관성 여부를 포함해 국제 범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로맨스 스캠' 일당을 추적 중이다.

한편 이정재는 11월 3일 첫방송 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에 출연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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