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의료비가 보험 없이 청구되면 얼마나 부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AI 도구 Claude를 활용해 195,000달러의 병원 청구서를 33,000달러로 협상한 실제 경험을 다룸
- 고인의 병원비 명세서를 분석하던 중 중복 청구와 규정 위반 코드를 발견했으며, Claude가 Medicare 규정을 기반으로 잘못된 청구 항목을 자동 식별
- 병원이 제시한 ‘자선 감면’ 제안을 거절하고, 법적·공적 대응을 예고한 정식 서한으로 협상해 정당한 Medicare 수준의 금액으로 조정
- 사용자는 Claude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ChatGPT로 법률적 어조의 항의문 검수를 받아, AI의 협업으로 구체적이고 정확한 대응 전략을 완성
- 이 경험은 AI가 개인의 협상력과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줌
사건의 시작
- 작성자의 매형은 심장마비로 병원에서 4시간 치료 후 사망, 보험이 만료된 상태였음
- 초기엔 전문의·응급의·방사선의 등 소액 청구서가 있었으나, 병원 본청구서에서 195,000달러가 청구됨
- 명세서에는 모호한 카테고리만 존재했고, 세부 항목이나 CPT(표준 의료 절차 코드)가 누락되어 있었음
코드 분석과 AI의 역할
- 병원에 표준 CPT 코드 명세서를 요청해 수차례 재촉한 끝에 입수함
- Claude에 항목별 코드와 청구 금액을 입력하자, Medicare 규정상
- 특정 ‘마스터 절차 코드’가 포함되면 다른 모든 부수 항목은 청구 불가임을 자동 탐지
- 병원이 동일 행위를 중복 청구했음을 찾아냄
- 또한 입원 환자 전용 코드를 응급 환자에게 적용한 것도 발견
- 응급실 체류 시간이 짧았음에도 ‘장기 입원’ 코드가 포함된 점을 근거로 감액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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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치료와 인공호흡기 서비스의 동시 청구 금지 규정 위반 등 다수의 불법 청구를 발견함
병원의 허위 청구와 협상 전략
- Claude의 분석 결과, 병원 청구액 중 10만 달러 이상이 Medicare에서 0달러로 처리될 항목이었음
- 병원 측은 자선 감면(차리티) 신청을 권유했으나,
- 이는 세금 공제용 명목상 자선 행위로 판단되어 거부함
- Claude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자는 법률 위반 근거와 언론 공개·의회 제소를 예고한 협상 서한을 보냄
협상 결과와 교훈
- 병원은 처음에 37,000달러로 제시했고, 작성자는 다시 협상하여 최종 33,000달러로 합의, 약 83% 절감
- Claude의 분석과 ChatGPT의 서한 검토를 병행해, AI가 실질적 협상 도구로 작동한 사례임
- 사용자는 AI의 결과를 직접 대조·검증하여 신뢰성 확보, 허위 결과(환각) 위험을 피함
윤리적 메시지와 결론
- 병원비 청구서는 법적 권리가 아닌 협상 가능한 제안서에 불과함
- “자비로 낸 개인이 보험사보다 더 많은 금액을 부담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강조함
- 의료비 청구의 불투명성과 정보 비대칭에 맞서, AI를 통한 데이터 기반 협상이 개인의 방패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됨
기술적·사회적 시사점
- AI의 자연어 처리 능력이 법률적·행정적 협상 문서 자동화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줌
- 단순한 챗봇을 넘어, 실제 협상 전략 수립과 근거 제시에 기여
- 의료비 협상 외에도 소비자 분쟁, 세금 조정, 계약서 검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성
- 그러나 AI가 생성한 문서의 법적 효력과 정확성 검증은 여전히 인간 전문가의 검토가 필요
- 이번 사례는 AI의 실용적 가치와 인간 중심의 검증 프로세스의 균형을 보여주는 현실적 모델로 평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