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집행 모든 과정을 AI로 자동화⋯네이버 쇼핑에 등록된 상품 연동·최적 소재 선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인공지능(AI)으로 쇼핑 광고 캠페인 효율을 높이고 운영 부담은 낮춰주는 '애드부스트 쇼핑'을 오픈 베타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ac2e645f38a436.jpg)
이 솔루션은 쇼핑 광고주에게 특화됐다. △광고 캠페인 설정·운영 △광고주 상품 연동·소재 선별 △광고 게재 위치 선정·노출 등 모든 과정을 AI로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쇼핑에 상품을 등록해 판매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활용 가능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에는 쇼핑 광고 집행을 희망하는 광고주가 캠페인 내용 상세 설정, 타깃 이용자 분석, 소재 교체 등 제반 사항을 일일이 관리해야 했고 광고 운영 대상이 일부 상품에 한정됐다"며 "반면 '애드부스트 쇼핑'을 활용할 경우 AI가 네이버 쇼핑에 등록한 광고주의 전체 상품을 자동 연동하고 최적의 광고 소재를 선별 적합한 이용자에게 노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력 상품은 물론 그동안 광고로 관리하기 어려웠던 세부 상품군까지 관심 있을 이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게 된다"며 "광고주의 별다른 운용 부담 없이도 더 높은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솔루션은 그동안 검색·디스플레이 광고를 각각 관리해야 했던 부담을 없앴으며 각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 지면으로 운영해 적합한 곳에 쇼핑 광고 소재를 자동 노출한다.
실제 통합검색과 쇼핑검색 등 검색 지면을 비롯해 네이버 메인(첫 화면), 네이버 콘텐츠(카페·블로그 등) 서비스, 네이버 뉴스 등 디스플레이 지면까지 모두 아우르면서 더 폭넓은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가 쇼핑 이용자 특성을 고려해 광고주 브랜드와 제품에 관여도 높은 이용자의 정보 탐색 동선에 맞춰 자연스러운 노출 접점을 이룰 수 있도록 관리하는 식이다.
네이버는 솔루션 정식 공개 전 약 1개월 동안 가전, 화장품, 패션, 식음료 등 산업 광고주 대상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40개사 광고주가 참여한 사전 테스트에서 전체 광고주 평균 광고 비용 대비 성과(ROAS)와 구매 전환률(CVR) 등이 솔루션 도입 전 대비 유의미하게 향상된 결과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더 다양한 솔루션을 순차 도입하고 최적화한다. △검색 연관도 높은 광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드부스트 서치 △광고 소재를 자동 생성해 주는 애드부스트 크리에이티브 △이용자 행태를 이해하는 AI 엔진을 기반으로 타깃팅을 자동 확장하는 애드부스트 오디언스 등 관련 솔루션 전반을 꾸준히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포토뉴스
